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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레인저 랩터 견인성능, 쌍용 렉스턴 스포츠와 비슷?

  • 기사입력 2021.02.15 10:15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드 레인저는 적재중량과 견인성능이 앞서 국내에 판매 중이던 픽업트럭에 비해서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하지만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모델은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지만, 견인성능은 큰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남아공 버전(사진=포드 남아공)<br>
▲3.5톤의 견인성능을 자랑하는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사진=포드 남아공)

포드 레인저는 미국에서 2.3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지만, 국내에 수입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 모델로 생계형 픽업트럭이 많이 판매되는 특성상 2.0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2.0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kg.m을 발휘하며,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10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한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동일하지만,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모델 간의 견인성능은 큰 차이를 보인다. 와일드트랙은 3.5톤까지 견인이 가능해서 쉐보레 콜로라도의 3.2톤을 0.3톤 앞선다. 수직하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콜로라도의 317kg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와일드트랙은 견인성능 확보를 위해 온로드 접지력에 유리한 올 시즌 레디얼 타이어가 장착된다. 
 
▲포드 레인저 랩터(사진=포드)

그러나 랩터는 오프로드 주행 특화 모델인 만큼 17인이 휠에 285/70R17 올 터레인 타이어와 퍼포먼스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이 때문에 견인성능은 2.5톤으로 와일드트랙 대비 1톤이 낮다. 일반적으로 견인장치 및 보강 작업을 거치면 기아 모하비가 2.4톤까지 견인 가능하며, 수직하중은 140kg까지,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은 견인성능 2톤, 수직하중 150kg까지 견딜 수 있기 때문에 랩터의 견인성능은 국산 프레임 바디 차량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포드 레인저 랩터는 견인성능이 2.5톤이다.(사진=포드)<br>
▲포드 레인저 랩터는 견인성능이 2.5톤이다.(사진=포드)

견인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수직중량이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5톤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산 트레일러(카라반)과 타이니하우스 견인까지 가능하다. 다만,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는 레인저 랩터의 경우 오프로드 특화 모델이기 때문에 목적에 맞는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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