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제네시스의 상징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줄의 헤드램프가 반영되지만, G70이나 GV70처럼 라인이 조금 더 매끈하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서는 루프라인이 G80처럼 떨어지지만, C필러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특히 휠은 기하학적인 패턴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준비된다. 아쉽게도 후면 디자인은 위장막과 눈으로 인해 확인이 어렵지만, 다른 모델처럼 두 줄의 테일램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외부에서는 디자인 외에도 몇몇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를 비롯해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적용하기 시작한 팝업식 도어 핸들, 유독 기함급 모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될 전망이다.
기함급 차량에서는 이미 적용된 바 있고,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통해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후륜 조향 시스템이 G90에도 반영된다. 차량의 속도에 따라 뒷 바퀴 각도를 틀어서 회전반경을 줄이거나, 코너링에서의 민첩성을 높여준다. 이외에도 레벨 3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최초로 탑재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운사이징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전기차 모델 추가까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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