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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미터가 넘는 기아 K8, 그런데 1.6리터 엔진을?

  • 기사입력 2021.02.18 14:43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17일(수) 기아의 차세대 준대형 세단인 K8의 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K8은 기존 기아의 준대형 세단 K7의 3세대 모델로 바뀐 차명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대형 급 차체 크기를 갖췄다. K8의 차체 크기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전장은 5,015mm로 제네시스 G80보다 20mm 더 긴 차체 길이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16일 K8에 탑재되는 4개의 파워트레인의 소음, 배출가스 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 K8(사진 : 기아)

2.5리터 가솔린
기아 K8의 엔트리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이다. 현행 K7과 현대 그랜저에 탑재되고 있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를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지만,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며 공차중량이 약 40kg정도 감소한 만큼 연비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K8(사진 : 기아)

3.5리터 가솔린
기존 K7의 상위 파워트레인은 3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지만, K8은 이보다 약 500cc 높은 스마트스트림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가솔린 엔진은 기존 3리터 가솔린 엔진 대비 65마력 높고, 같은 엔진을 탑재한 기아 카니발 3.5보다도 6마력 높은 세팅이다. 현재 국내 준대형 세단 일인자인 그랜저에는 3.3리터 가솔린 엔진보다도 여유로운 출력을 발휘해 국내 준대형 세단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아 K8(사진 : 기아)

3.5리터 LPI
K8의 LPG 모델 역시 배기량을 기존보다 약 500cc 높였다. 기존 K7과 현대 그랜저에는 3리터 LPI 엔진이 적용되지만, K8은 3.5리터 LPI 엔진이 적용되며, 변속기도 기존 6단 자동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된다. 3.5리터 LPI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을 발휘해 기존 235마력을 발휘하던 3리터 LPI 대비 5마력 높아졌다.
 
▲기아 K8(사진 : 기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기아 K8은 전장 5미터가 넘는 거대한 차체 크기를 자랑하지만 1.6리터의 저배기량 파워트레인도 탑재된다. 비결은 바로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6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합된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기아 쏘렌토에도 탑재된 이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kg.m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기존의 2.4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대비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지만 배기량이 낮아진 만큼 자동차세는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기아 K8은 외관 공개를 시작으로 새롭게 바뀐 차명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보조 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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