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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G80 포착, 내연 기관 모델과 디자인 차이는?

  • 기사입력 2021.03.01 18:58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 G80의 순수 전기차 eG80이 포착됐다. 위장막과 위장 필름으로 가려지긴 했지만, 현재 판매 중인 G80과 큰 디자인 차별화가 느껴지지 않았다.
 
기존만 하더라도 순수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차량들은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다르게 전용 디자인을 적용시켜 공력성능을 높이는 한편, 특별함을 부여했었다. 그러나 최근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자동차 그룹 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디자인 차별화를 줄이는 추세다. 
 
▲제네시스 eG80 스파이샷(사진=양봉수 기자)

이번 스파이샷이 포착된 eG80 역시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전면에 적용된 크레스트 그릴이 막히고,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X’자 패턴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신 eG80은 이 부분에 전기차 충전 포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 루프가 적용된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자동차)

앞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됐던 솔라루프도 적용이 예상된다. 지붕에 태양열 패널이 적용된 충전을 돕는 솔라루프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맑은 날을 기준으로 국내 일 평균 일조시간인 6시간을 야외에 주차 시 1년 1,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발전시킨다.
 
대신 휠은 공력성능을 위한 새로운 신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G80의 내연기관 모델은 18인치 휠1종, 19인치 휠 2종, 20인치 휠 1종으로 총 네 가지 휠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대형차인 만큼 휠 디자인은 대부분 무게감을 싣는 디자인에만 초점을 맞췄다.
 
▲제네시스 eG80 스파이샷(사진=양봉수 기자)<br>
▲제네시스 eG80 스파이샷(사진=양봉수 기자)

주행 가능 거리가 무엇보다 중요시 여겨지는 전기차에 적용하기에는 공력성능과 무게, 크기 등 여러모로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eG80은 전기차 전용 휠이 적용된다. 스파이샷 속 차량에도 적용된 eG80 전용 휠로 추정되는 휠은 기존 G80의 휠과 다르며, 스포크 사이의 간격을 줄여 공력성능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진 듯 보인다. 덕분에 eG80의 주행 가능 거리는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500km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만 하더라도 큼지막한 레터링과 함께 하이브리드 혹은 EV 전용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부여했지만, 현재는 내연기관 모델과 디자인 차별화를 줄이고 있다. 제네시스 역시 마찬가지로 EV와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 차이를 줄이고, 다양한 라인업에 EV를 추가해 전동화 파워트레인 보급에 앞장선다.
 
한편, eG80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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