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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하필 현대 아이오닉5 출시에 맞춰 루시드를?

  • 기사입력 2021.02.26 08:2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23일 개인 SNS에 루시드 매장과 함께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의 사진을 개재했다. 국내에는 아직 루시드 매장이 없는 만큼, 해외 출장차 방문한 지역의 루시드 매장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과거 정 부회장은 테슬라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 전부터 직접 차를 구매했고, 스타필드 하남점에 테슬라1호 매장을 유치하는 등 과거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기에, 이번 루시드 역시 정 부회장의 깊은 관심과 함께 국내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루시드 루시드에어 전측면(사진=루시드 모터스)

정 부회장이 개인 SNS에 올린 차량은 루시드 에어로 루시드 모터스가 설립된 지 약 13년 만인 지난 2020년 공개된 루시드의 첫 양산차다.
 
전기차인 만큼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기차답게 그릴은 없으며, 대신 루시드가 새겨진 크롬 엑세서리가 적용됐다. 그 밑에는 LED 헤드램프가 위치한다. 범퍼는 유선형으로 제작됐고, 좌우 양 끝에는 공력성능을 고려해 에어커튼을 적용시켰다.
 
▲루시드 루시드에어 후측면(사진=루시드 모터스)

유선을 그리는 루프라인과 유리창의 작은 면적, 휠 하우스를 채우는 거대한 휠 덕분에 스포츠 세단의 역동성이 느껴진다. 트렁크 도어는 상당히 독특한 방식으로 개방되는데, 유리를 제외한 차량의 뒷부분이 거의 다 열린다.
 
루시드의 CEO인 피터 롤린스는 루시드 에어를 공개하며 자신들의 라이벌은 테슬라가 아닌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을 예고한 만큼, 실내는 상당히 고급스러우며 미래지향적이다.
 
▲루시드 루시드에어 운전석(사진=루시드 모터스)

센터패시아 상단부에는 전자식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용 스크린이 결합된 34인치 글라스 콕핏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센터 콘솔에 자리 잡은 파일럿 패널이라 불리는 별도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기능을 조작한다.
 
루시드 에어에는 레이더 및 초음파를 포함한 32개의 센서와 라이다가 탑재돼 레벨 3급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여기에 아마존의 AI인 알렉사가 적용돼 차량의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 및 제어한다.
 
▲루시드 루시드에어 테일램프(사진=루시드 모터스)

루시드 에어는 트림에 따라 각각 출력이 다른데, 기본 트림인 더 에어는 400마력, 에어 투어링 620마력, 에어 그랜드 투어링 800마력, 에어 드림 에디션은 1080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0.21cd의 낮은 공기저항 계수가 더해져 에어 드림 에디션의 0-100km/h의 가속 시간은 2.5초에 불과하다.
 
또한, 루시드 에어의 주행 가능 거리는 미국 EPA를 기준으로 최대 831km에 달하며, LG 화학이 개발한 배터리팩이 적용된다. 924V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20분 충전으로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루시드 에어는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현대 아이오닉 5와 같은 날 공개해 투자나 수입판매 등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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