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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1.03.05 07:4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2월 국산차 전체 판매량은 10만 1,356대를 판매했다. 2월은 다른 달 대비 일수가 적고 특히 올해 2월은 설 연휴가 겹쳐 영업일수가 특히나 적었지만, 판매량은 되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2020년 2월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이 극심했고, 부품 수급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2월은 인기 모델의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이 밖에 모델들의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현대 코나(사진=현대자동차)

10위. 현대 코나(1,266대)
지난 1월에 이어 코나는 2달 연속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판매량도 1월 대비 5.9%가 상승했다. 코나의 판매량 상승에는 최근 출시된 2리터 가솔린 모델의 영향이 반영된 덕분이다. 코나의 기존 파워트레인 대비 배기량은 늘어났지만, 자연흡기 엔진으로 가격을 낮춰 기존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9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285대)
지난 1월 코나와 불과 7대 차이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트레일블레이저가 2월에는 코나와 19대의 격차를 벌리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량도 1월 대비 8.1%나 상승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판매량 상승에는 상위 차량 버금가는 상품성도 있지만, 최근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판매량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8위. 기아 스포티지(1,366대)
스포티지가 오랜만에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현대 투싼이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 상승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존 준중형급 SUV는 소형 SUV와 가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가성비 SUV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구형 투싼은 장기간 조용히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최근 투싼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 역시 상승해, 그 자리는 경쟁 모델인 스포티지가 이어받게 됐다.
 
7위. 르노삼성 QM6(2,121대)
QM6의 판매량이 전달 대비 7.4% 상승했다. QM6 전체 판매량 중 LPG 모델은 58.7%를 차지한 1,245대가 팔렸다. LPG 모델의 경우 국내 유일 LPG SUV로 출시 이후 꾸준한 QM6의 판매량의 비법이다. 가솔린 모델 역시 1월 대비 25.7%가 상승한 876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QM6는 최근 디젤 모델까지 출시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유종을 사용하는 SUV 타이틀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6위. 제네시스 GV70(2,686대)
출시 이후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던 GV80의 바통을 GV70이 대신 이어받았다. 아직 생산량이 안정기에 접어들지 못했는데, 안정기에 접어들면 GV80처럼 꾸준한 판매량이 예상된다. GV70는 GV80보다 크기는 작지만, 편의 및 안전사양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5위. 현대 싼타페(2,781대)
달이 지날수록 싼타페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부분변경 전만 하더라도 판매량 걱정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나 현재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부분변경 이후 판매량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처럼 판매량이 낮았던 적은 드물었다. 판매량은 1월 대비 35.5%가 감소했다. 최근 싼타페는 2.5리터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량 상승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오히려 판매량은 감소해 변화가 절실해 보인다.
 
4위. 기아 셀토스(3,585대)
지난 1월 대비 10%가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소형 SUV 판매량 1위의 벽은 허물어지지 않았다.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과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수 있는 셀토스의 비결은 소형 SUV 중 큰 차체 크기와 상위 차량과 맞먹는 수준의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 덕분이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3위. 현대 팰리세이드(4,045대)
팰리세이드는 판매량과 순위 모두 상승했다. 지난 1월 5위를 기록했던 순위는 3위까지 올랐으며, 판매량은 5.9% 상승했다. 그래도 월평균 수준인 5천 대보다는 낮은 수치다.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이 감소한 이유로는 실내 공간이 훨씬 넓은 기아 카니발과 실내 공간은 약간의 손해가 있더라도 유지비가 저렴한 기아 쏘렌토가 손꼽힌다. 그래도 국내에서는 팰리세이드를 대체할 국산 모델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판매량이 예상된다.
 
2위. 기아 쏘렌토(4,945대)
파업으로 인한 출고 지연 물량의 해소로 판매량이 반짝 상승했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2월의 판매량은 33.9% 감소했다. 2월 쏘렌토의 판매량은 월평균 판매량과 비교해도 감소하긴 했지만, 2월의 적은 영업일수를 생각해 본다면 수긍이 가능한 수준이다. 오히려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쏘렌토의 판매량은 꽤나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투싼(사진=현대자동차)

1위. 현대 투싼(5,869대)
지난 1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투싼은 SUV 전체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차 효과를 증명했다. 신차 효과가 큰 작용을 하긴 했지만, 투싼의 상품성은 이전 모델 대비 월등히 높아졌다. 나아가 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의 후속 모델까지 영향을 미쳐 높은 상품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2021년 준중형 SUV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르노삼성 XM3는 1,256대를 판매하며 11위, 뒤를 이어 제네시스 GV80가 1,190대를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다. 13위는 1,099대를 판매한 현대 베뉴가 차지했다. 각각 1,070대와 1,060대를 판매해 14위와 15위를 차지한 기아 니로와 쌍용 티볼리의 차이는 불과 10대에 불과해 아쉽게 희비가 엇갈렸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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