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는 크게 카고, 투어러, 라운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카고는 상용, 투어러는 다인승이 탑승 가능해 승합차의 성격이 강하다. 그중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구성되며 고급스러움을 살려 고급 미니밴의 성격이 짙다.
라운지는 외관부터 전용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뽐낸다. 전면에는 8개의 아이스큐브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테일램프 역시 LED가 적용된다. 후면 방향지시등은 시퀀셜 기능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높여준다. 여기에 헤드램프를 감싸는 크롬라인, 전후면 범퍼의 하단 가니시, 사이드미러, 도어 핸들, 전용 18인치 휠 등에 틴티드 브라스 컬러가 적용돼 라운지 모델만의 특별함을 부여했다.
스타리아 라운지의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은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실내에는 스웨이드 마감재, 풀사이즈 센터 콘솔, 앰비언트 무드램프,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크롬 인사이드 도어 핸들 등이 실내에서도 라운지 특화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타리아는 2.2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6단 자동변속기가 마이너스 옵션으로 제공되는 카고, 투어러와 다르게 라운지는 모든 파워트레인에 자동변속기만 적용된다. 다른 라인업들처럼 2.2리터 디젤 엔진은 기본 사양, 3.5리터 LPi 엔진은 마이너스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스타리아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을 적용해 카니발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스타리아의 HTRAC는 2.2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되는 모든 라인업의 자동변속기 모델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3.5리터 LPi 엔진에서는 선택이 불가능하다.
카니발의 판매량 상당 부분은 2.2리터 디젤 엔진에 집중됐기에, 디젤엔진에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는 스타리아가 카니발의 판매량 상당 부분을 뺏어오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트림 구성 역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현대차는 중형급 이하 차량에는 인스퍼레이션, 준대형급에는 캘리그래피의 고급 트림을 운영 중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역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카고, 투어러에는 없는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적용했다.
프레스티지와 인스퍼레이션으로 구성된 스타리아 라운지는 프레스티지부터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됐고, 스티어링 휠에는 진동 경고 기능과 함께 패들시프트도 적용됐다. 10.25인치의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만큼, 전방출동 방지, 차로 이탈방지, 차로 유지 보조 외에도 고속도로 주행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같은 기능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인조가죽 시트 적용과 함께 운전석에는 전동시트가 적용됐고, 럼버 서포트도 지원된다. 1열 시트는 통풍 기능도 지원한다. 풀 오토 에어컨과 원격 시동을 지원하는 스마트키 시스템, 220V 인버터,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센서, USB 충전 포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나파가죽 시트와 2열 통풍 및 열선시트, 조수석 전동시트와 워크인 디바이스, 10.25인치 전자식 계기반,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와 트렁크, 현대 디지털 키 등 최신 현대차의 기능들을 빼놓지 않고 챙겼다.
7인승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경우 9인승 모델과 다르게 2열의 편의사양이 더욱 보강된다. 2열에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돼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원터치 릴렉션, 레그서포트, 전/후/좌/우 슬라이딩 등을 지원하며, 쿠션 틸팅, 윙타입 헤드레스트, 자동조절 암레스트가 적용됐다. 9인승 모델이 지원하는 2열이 회전하는 스위블링 독립 시트는 삭제됐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만 판매되며 프레스티지와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3,661만 원부터 4,21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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