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고속 충전소, "18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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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초고속 충전소, "18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1.04.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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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대 E-pit 개소식(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수)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갖고 오는 15일(목)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pit 충전소는 장거리 운전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 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 충전 속도는 차량의 최고 수용 가능 전력량에 맞추어 자동 조절됨)
 
이날 개소식은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의 환영사 및 정부 관계자의 축사, 전기차 일반인 고객의 영상 축전을 시작으로 E-pit 충전소 구축 현황과 운영에 대한 발표, 충전 시연 등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충전 시연에서 현대자동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되며 초고속 충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 E-pit 충전소의 모습(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3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하며 전기차 이용자에게 새롭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미래 비전이 반영된 E-pit 충전소는 캐노피 구조로 건축돼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을 악천후로부터 보호하고 고객들에게 편안한 충전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 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E-pit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물리적 카드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Digital Queue)’ 등 신규 서비스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 디지털 월렛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가능함)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과 연계된 여러 사업을 하나로 모으는 ‘개방형 충전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차원에서 여러 사업자와 다각도로 협업한 결과물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 1을 기본 충전 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 어댑터 사용 불가)
 
▲현대 E-pit에서 충전 중인 현대 아이오닉 5(사진=현대자동차)

E-pit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 설치되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
 
오는 15일(목)부터 28일(수)까지는 시범 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 칠곡, 군산, 문경, 횡성, 내린천휴게소는 16일(금)부터 운영 시작)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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