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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과 주차부담 덜고, 가성비와 품질 더한 팝업형 카라반 ‘인기’

  • 기사입력 2021.04.19 20:14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캠핑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다. 캠핑카와 카라반 업계 역시 출고가 밀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캠핑카 대비 가격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간감까지 갖춘 카라반이 인기다. 특히 수입 카라반과 달리 국산 카라반들은 국내 생산으로 공급이 비교적 원활하고, A/S 대응이 빠른 데다, 기본 품질도 크게 향상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캠핑카나 카라반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고민거리는 주차다. 캠핑카나 카라반은 제품을 구입할 돈이 있어도 차고지증명을 할 수 없으면 구입이 불가하다. 반드시 주차장을 먼저 확보한 뒤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캠핑카나 카라반에서 반복되는 문제지만, 팝업 방식을 사용하는 카라반들은 아파트 지하 주차도 가능해서 관리사무소의 협조만 받으면 일반 승용차처럼 다른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도 주차가 가능하다.
 

▲에어트레일러 히트 플러스(사진=양봉수 기자)

팝업 방식의 카라반 ‘히트’로 정말 ‘히트’를 친, 에어트레일러(다음기술) 최대석 대표는 “카라반을 팝업식으로 제작하면 지하주차만 편한 게 아니다. 어차피 팝업이 되기 때문에 최저지상고를 마음껏 높여 설계를 해도 돼서 다른 유럽 카라반 대비 노지 운행에서도 상당히 유리하다. 뒤가 닿거나 손상되는 일은 지금껏 발생한 적도 없다. 팝업 되는 부분은 에어트레일러의 텐트 제작 노하우가 접목돼 악천후에도 더욱 차별화된 장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카라반도 모든 원자재는 수입품을 사용한다. 국내에서 원자재를 확보하기에는 시장규모가 아직까지는 작은 탓이다. 하지만 수입 카라반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들과 달리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 단순히 수입/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A/S를 하더라도 훨씬 더 전문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당연히 비용적으로도 수입 카라반보다 강점을 갖기 때문에 유지비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입 카라반의 입항일정도 불안하고, 캠핑카들은 베이스 차량의 생산이 지연되거나, 수입 계획이 무산되면서 생산 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러나 국산 카라반들은 원자재를 수입해서 국내에서 제작하며, 베이스 차량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생산 일정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에어트레일러 히트 플러스(사진=양봉수 기자)

과거에는 생산 일정이나, A/S 비용이 합리적이라고 해도 결국은 떨어지는 상품성 때문에 외면당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에어트레일러가 2021년 상반기 신모델로 새롭게 출시한 ‘히트 플러스’는 5인 가족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커졌으며, 상품성도 크게 향상됐다.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색감이나 소재, 원단의 다양화부터 장착되는 옵션들도 다양하다.

그렇지만 가격은 여전히 2천만 원대에서 3천만 원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어 수입 카라반의 동일 사양대비 최소 1~2천만 원 정도 저렴하다. 특히나 국내 제조모델은 옵션 선택이 비교적 자유로운 장점도 있으며, 노지가 아닌 캠핑장 전용 모델의 경우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 옵션을 제외하고도 구입할 수 있어 2천만 원대에도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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