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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현대 스타리아 선호도 조사결과, “9인승 라운지 모델 관심↑”

  • 기사입력 2021.04.27 11:10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승용으로 특화된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가 예상보다 높은 계약량을 기록하며, 개인소비자들과 법인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렉스 어반 시절만 하더라도 MPV를 승용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었다. 현대차도 스타리아를 출시하면서 승용 모델의 판매는 전체 판매의 약 30%로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은 벌써부터 관련 커뮤니티에 계약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스타리아 라운지 화이트와 블랙(사진=양봉수 기자)

스타리아 관련 커뮤니티 '스타리아 패밀리'가 최근 스타리아의 세 가지 모델에 대한 선호도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각 모델별 투표 결과 라운지는 41.7%, 투어러는 14.8%, 카고는 43.5%를 기록했다. 카고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인데, 과거와 달리 카고 모델에도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화 되고, 실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보다 3.5 LPG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2 디젤은 토크감이나, 연비는 우수할 수 있지만, 요즘 추세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3.5 LPG 모델의 경우 소음도 가솔린 엔진과 동일 수준이고, 경제성까지 갖췄기 때문에 LPG 모델에서는 선택 불가한 사륜구동 옵션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블루/블랙(사진=양봉수 기자)

인승과 관련해서는 라운지 9인승 모델이 3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9인승 모델은 2열 시트에도 열선/통풍 기능이 적용되고, 회전시트 적용으로 내부에서 간단한 회의나 업무 등의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실용적이다.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건 카고 5인승 모델이었는데, 30.1%를 차지했다. 업무용 및 일상에서 가장 실용적인 모델이기 때문인데, 픽업트럭에 하드탑을 씌운 것보다 바닥면이 낮고, 사양이나 승차감에서도 유리하다. 이외에 카고 3인승 14.6%, 라운지 7인승은 8.7%, 투어러 11인승과 9인승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리아 라운지 블랙/틴티드브라스 크롬(사진=양봉수 기자)

외장 컬러는 어비스 블랙 펄이 27%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이 21.7%로 크리미화이트 20.9%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아무래도 카고 수요가 많고, 관리가 편한 장점 때문으로 보인다. 문라이트 블루 펄도 14.8%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라운지에서만 선택 가능한 올리바인 그레이 메탈릭과 가이바 브라운 펄은 선호도가 5% 내외로 낮았다.
 
▲스타리아 라운지 그레이/브라운 내장(사진=양봉수 기자)

블랙은 외관에서도 선택률이 높았지만, 실내에서도 44.1%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블랙 모노 톤은 가장 깔끔하기도 하지만, 스타리아 같은 큰 차량에서는 무게감도 적절히 잡아 주는 장점도 있다. 라운지 전용 컬러인 브라운 투톤은 24.3%, 베이지 투톤 14.4%, 그레이 투톤 9.9%, 블루 투톤 7.2% 순이었다.
 
▲스타리아 라운지 10.25인치 내비게이션(사진=양봉수 기자)

13.2%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양은 컴포트 2였다. 컴포트2에는 2열 플러쉬 글래스, 2/3열 수동 선커튼이 적용되는데, 사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인기가 높았던 사양은 멀티미디어 내비플러스2다. 이 사양은 라운지를 제외한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한 사양인데, 10.25인치 내비게이션, 후방모니터, 트위터 스피커, 풀오토 에어컨,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역시 필수 옵션 중 하나다. 이외에는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파워 테일 게이트, 안전 하차 보조 등이 포함된 테크 2도 인기가 많았고, 빌트인캠, 트윈스윙도어, HTRAC 등은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스타리아 라운지 블랙/틴티드 브라스 크롬(사진=양봉수 기자)

과거의 스타렉스는 ‘짐차’, ‘승합차’ 등의 이미지가 압도적이었고, ‘승용차’, ‘패밀리카’와는 너무 거리감이 있었다. 이번 선호도 조사결과를 보면 MPV 특성상 여전히 카고와 투어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많았으나, 기존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개인소비자와 법인 시장의 관심도 끌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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