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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하이 모터쇼 주목할 만한 신차 BEST 7

  • 기사입력 2021.04.28 06:28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 김예준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한동안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모터쇼의 긴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상하이에서 모터쇼가 개막됐다. 베이징 모터쇼와 함께 중국의 양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상하이 모터쇼는 19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오랜만에 진행된 모터쇼인 만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차종이 공개됐는데, 그중 눈길을 사로잡는 차량 7대를 모아봤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지난 4월 2일 드론 행사로 눈길을 사로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제네시스는 이번 상항이 모터쇼에서 G80의 순수 전기차를 공개했다. 당초 많은 기사들을 통해 공개됐던 eG80이라는 이름 대신 전동화 G80, eG80, G80e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으로 보아 아직 정확한 이름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의 경우 G80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막힌 그릴과 그 옆에 자리 잡은 충전구, 공력성능을 고려한 신규 휠, 솔라 루프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아직 정확한 주행 가능 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WLTP를 기준으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A7 L(사진=아우디)

아우디 A7 L
중국인의 큰 차 사랑은 콧대 높은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극복하지 못했다. 아우디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쿠페형 세단인 A7의 롱휠베이스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A7 L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101mm와 98mm가 늘어났다. 특히 휠베이스는 3,026mm로 플래그십 세단인 A8보다도 길다. 긴 전장을 강조하듯 디자인도 크게 바뀌어 A7 L은 패스트백 대신 정통적인 세단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L(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L
최근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한 C 클래스도 중국 전용 롱휠베이스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C 클래스와 동일하다. 그러나 2열 도어의 길이가 늘어났고, C 필러에는 중국 전용 L 모델들에 적용되는 전용 엠블럼까지 적용돼 중국인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편의사양도 제법 훌륭한데, C 클래스 L의 2열에는 전동시트가 적용되며, 암레스트의 크기도 키웠다. 서스펜션까지 중국인들의 취향이 반영돼 안락한 승차감으로 세팅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QS(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EQS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 전기차 EQS도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 전기 차인 EQ와 체급을 나타내는 작명인 S가 더해진 EQS는 순수 전기차계의 S 클래스다. S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EQS는 차체 크기가 제법 크지만, 공기저항 계수는 양산차 중 가장 낮은 수치인 0.20Cd에 불과하다. 또한 실내에는 12.3인치 전자식 계기반, 17.7인치 터치스크린, 12.3인치의 동승석 디스플레이까지 총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합쳐진 56인치에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실내를 구성했다. WLTP를 기준으로 100kWh 배터리를 적용한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는 770km이다.
 
▲토요타 크라운 벨파이어(사진=토요타)

토요타 크라운 벨파이어
큰 차체와 널찍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미니밴은 중국인들도 좋아하는 세그먼트 중 하나다. 이를 증명하듯, 토요타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미니밴인 크라운 벨파이어를 공개했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급 미니밴 알파드와 쌍둥이인 크라운 벨파이어는 알파드보다도 더욱 과격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내의 레이아웃은 알파드와 동일하며, 각 열에는 두툼한 시트가 적용돼 탑승자에게 안락함을 전달한다. 과격한 디자인과 다르게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환경친화적이다.
 
▲지리자동차 싱유예 L(사진=지리자동차)

지리자동차 싱유예 L
중국 모터쇼인 만큼 중국차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 지리자동차는 대형 SUV인 싱유예 L을 선보였다. 지리자동차는 볼보자동차의 모회사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싱유예 L의 첫인상에는 볼보의 플래그십SUV인 XC90의 느낌도 살짝 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차들의 디자인은 확실히 진보했다. 싱유예 L도 대형 SUV 특유의 무게감을 잘 살렸다.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로 멋을 부렸고, 실내에는 가죽을 비롯한 알칸타라 같은 고급 소재도 듬뿍 적용됐다. 웅장한 디자인과 다르게 볼보와 함께 개발한 2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홍치 L 콘셉트(사진=Newspress)

홍치 L 콘셉트
대륙의 롤스로이스로 알려진 홍치 L5 덕분에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가 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콘셉트카인 L 콘셉트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L 콘셉트는 웅장한 디자인과 함께 기존L5의 원형 헤드램프를 발전시킨 듯한 기하학적 패턴이 적용된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L5와 마찬가지로 수어사이드는 빼놓지 않고 챙겼다. 실내는 가죽으로 마감돼 한눈으로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또한 L 콘셉트에는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는 홍치 역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자율 주행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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