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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가격 거품 뺀 미국카라반 50대, “6월부터 본격 출고 시작”

  • 기사입력 2021.05.04 16:00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미국 캠핑카 전문 투어 업체 캠핑카USA는 이미 현지에서 확보한 물량만 50여 대에 달하며, 앞으로 추가 확보 물량까지 고려하면 올해만 100대가 국내에 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캠핑카 시장은 베이스 차량의 부족으로 생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해외 카라반 수입 상황도 역시 녹록치 않다. 두 상황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수요는 폭증한 반면, 공급은 오히려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존의 국내 미국 카라반 업체는 현재 계약을 받고도 출고 시점을 명확히 공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던 업체마저도 현지에서 물량확보를 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수입 카라반의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중고가 역시 날씨가 풀리면서 더욱 오르는 추세다.
 

▲미국 현지에서 한국 선적 준비 중인 미니라이트(사진=캠핑카USA)

그러나 캠핑카USA는 본사가 미국 LA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바로 필요 제품 수배가 가능하다. 캠핑카 USA 스탠 채 대표는 “이미 올 여름까지 한국에 도착할 물량만 50여 대가 넘고, 가을 이후까지 고려하면 100대는 거뜬할 거 같다.”면서, 물량 확보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 사람이 미국에서 물건 사는 것보다 쉬운 게 있겠나. 우리는 미국에서 캠핑카 투어 전문 여행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애초에 지식이나 관련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서 물량 확보는 특별히 어려울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캠핑카USA는 전시장을 운영하지 않고, 가격을 낮추는 정책을 펼쳐왔으나, 계약자들이 몰리면서 5월부터는 경기도 이천에 전시장을 운영한다. 대부분의 수입 카라반 업체의 경우 전시차 조차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캠핑카USA는 락우드 2204와 2506 두 대를 전시차 전용으로 운영한다. “소비자들이 왜 굳이 멀리서 전시장을 방문하겠나. 당연히 전시차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누구나 전시장을 방문하면 제품을 항상 둘러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캠핑카USA 스탠 채 대표의 설명이다.

5월부터는 현지에서 이미 주문한 카라반들이 배를 타고 출발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물량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6월에는 10대, 7월 이후에는 20대씩 매월 수입된다. 락우드가 주를 이루며, 솔레어와 팔로미니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의 브랜드나 제품도 주문이 가능하며, 국내 수입까지는 약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뿐이다.

캠핑카USA는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서 이미 타사 대비 400~500만 원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왔다. 특정 모델의 경우에는 업계 최저가를 선언했고, 더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스탠 채 대표는 “그래도 남죠. 우리는 우리가 미국에서 직접사서 한국에 파는 거니까요. 미국에서 대신 사주는 브로커를 통해야 한다면 원하는 시기를 맞추기도 쉽지 않고, 비용도 증가하겠죠. 그래서 기존 업체들의 가격이 비쌌던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 4월에는 이미 200만 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5월에는 100만 원을 정상가에서 더 빼 준다. 출고도 타사보다 빠르지만, 가격은 더 깎아주는 셈. 게다가 계약금을 지불하면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잔금은 신한마이카, KB매직카, 우리은행 등을 통해서 할부로 진행도 가능하다.
 

▲미국 현지에서 한국 선적 준비 중인 울트라라이트(사진=캠핑카USA)

서비스센터와 관련해서 캠핑카USA 스탠채 대표는 “우리 컨셉은 미국 카라반의 거품을 빼고, 빠르게 제공하자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A/S는 안 합니다. 어차피 출고 후 1년 동안 A/S가 발생할 확률도 매우 낮은데, 그걸 책임지려면 또 판매가격에 포함시켜야 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결국 다시 비싸지고, 소비자들도 과소비하는 겁니다. 그냥 싸게 구입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리하는 게 소비자들한테도 훨씬 이득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난감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부품공급과 서비스센터 제휴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경기도 북부에는 고양시, 동부에는 이천시, 서부에는 화성시에 서비스센터를 제휴했으며, 경상도와 전라도, 충전도에도 서비스센터 제휴가 진행 중이다. 이 서비스센터에서는 옵션 작업 및 사후관리가 전부 가능하다.

한편, 캠핑카USA는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캠핑카 투어 및 트레킹 전문 여행사다. 국내에서는 중고 픽업트럭 수입과 카라반 수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막대한 예산으로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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