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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국내 출고 시작

  • 기사입력 2021.04.30 07:0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JW모터스가 29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신모델을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이미 작년에 신형으로 출시됐지만, 현지 물량 부족 및 캐딜락 코리아의 출시가 지연 등의 문제가 얽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에스컬레이드 ESV같은 풀사이즈 SUV는 법인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버스전용차로 주행까지 가능하다. 신형의 경우 에어서스펜션과 디스플레이 등으로 승차감부터 사양까지 대폭 개선돼 미국 현지, 국내 모두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뜨꺼운 상황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전측면(사진=김예준 기자)

외관 자체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풀사이즈 SUV와 픽업트럭들까지 다양하지만 캐딜락의 패밀리룩 덕분에 상당히 고급스럽다. 전면에는 캐딜락의 엠블럼과 동일한 모양의 육각형 그릴이 적용됐고, 내부에 가로형 패턴을 적용해 차량이 상당히 단단해 보인다. 그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로형 헤드램프와 세로로 하단부에 길게 뻗은 주간주행등까지 캐딜락의 패밀리룩 그 자체다. 범퍼 하단부 중앙을 얇게 만들어 역동성도 챙겼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측면(사진=김예준 기자)

모든 풀사이즈 SUV들이 그렇듯 측면은 상당히 투박하며,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캐딜락은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두꺼운 크롬을 넓은 범위에 적용했고, C 필러 도어 가니시에는 캐딜락 엠블럼을 부착해 특별함을 부여했다. 특히나 이번 모델은 기본형 모델 대비 전장이 384mm 더 긴 5,766mm에 달하는 롱휠베이스인 ESV여서 3열 유리창의 면적에 제법 넓고 길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후측면(사진=김예준 기자)

후면은 상당히 고급스럽다. 형제 모델들과 다르게 D 필러 최상단부에서부터 아래로 길게 떨어지면서 두꺼워지는 테일램프 덕분에 차량이 더 견고해 보이고 묵직해 보인다. 범퍼 하단부에는 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가 적용된 GMC 유콘 디날리 XL와 다르게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다른 분위기를 조성했다. 형제 차량들의 경우 트렁크 개폐용 버튼을 따로 두고 있지만, 에스컬레이드는 후면 엠블럼을 누르면 전동으로 열리는 식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실내(사진=김예준 기자)

에스컬레이드는 디자인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운전석으로 기울어진 센터패시아 상단부에는 3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계기반 부위는 마감재를 통해 영역을 분리했다. 계기반 영역을 제외하고 터치를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챙겼다. 주행 중에도 자주 사용하는 공조기는 하단부에 별도의 물리버튼으로도 적용돼 주행 중 조작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센터 콘솔에는 전자식 기어봉과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 등이 모여 있어 조작 편의성이 훌륭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1열(사진=김예준 기자)

1열 시트는 상당히 편안하다. 가죽 질감 자체도 훌륭하고, 시트 자체가 넓어서 상당히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만들어 준다. 손길이 닿는 곳은 모두 가죽으로 처리했고 면적이 넓은 센터 콘솔이 적용돼 확실히 운전석과 조수석의 분리가 확실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센터 콘솔에 적용된 냉장고(사진=김예준 기자)

에스컬레이드의 특별함은 여기서도 드러난다. 형제 모델들에게 센터 콘솔은 수납공간에 불과하지만, 에스컬레이드는 냉장고로 사용된다. 또한 헤드레스트에 적용된 스피커는 알루미늄 같은 소재로 마감돼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에 일조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2열(사진=김예준 기자)

2열의 시트는 형제 모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점이 아니라 충분히 편안한 탑승 공간을 갖췄다는 뜻이다. 다른 점을 꼽자면, 캐딜락이기에 디자인과 소재에서 더 고급스럽다. 슬라이딩 기능을 지원하며, 헤드레스트에는 2열 전용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도 적용돼 탑승하면 누구나 만족스러운 공간 구성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3열(사진=김예준 기자)

3열에는 3인이 탑승하는 벤치 시트 구조다. 한동안 국내에서도 구형 모델의 ESV를 판매했었는데, 신형의 경우 후륜 서스펜션이 멀티링크 구조로 바뀌면서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구형 대비 3열의 공간이 넓어진 것은 물론, 적재공간 역시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의 엔진(사진=김예준 기자)

JW모터스가 이번에 수입한 모델은 가솔린 모델로 6.2리터 V8 엔진이 적용된 모델이다. 6.2리터 가솔린 엔진은 420마력의 최고출력과 63.5kg.m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사륜구동 시스템 역시 적용됐다. 

JW모터스가 수입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은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의 풀옵션 모델로써 이번 모델부터 새롭게 적용되기 시작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까지 모든 사양이 포함된다.
 

▲쉐보레 서버번 Z71(사진=양봉수 기자)

JW모터스 서정민 대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부터 GMC 유콘, 쉐보레 서버번 Z71 모델까지 다양한 풀사이즈 SUV를 확보하고 있고, 국내에서 보기 힘든 쉐보레 서버번 Z71의 경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출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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