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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경쟁자는 램 1500 TRX?

  • 기사입력 2021.05.06 04:4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영상이 공개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Gabeincal은 지난 4월 27일 테슬라의 공장과 그 일대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11분 분량의 영상은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 일대를 드론으로 촬영해 올린 평범한 영상이다. 초반에는 테슬라의 출고를 앞둔 차량들이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드론은 주차장을 지나 공장에 위치한 트랙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그곳에서 아주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테슬라 공장에서 목격된 램 1500 TRX(사진=Gabeincal)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답게 차량 대부분은 테슬라들이지만, 심상치 않은 외관의 검은색 픽업트럭이 주행 테스트라도 진행하는 듯,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위치한 것이 드론을 통해 포착됐다. 심지어 검은색 픽업트럭은 미국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픽업트럭이 아닌 고성능 픽업트럭인 램 1500 TRX(이하 TRX)인 것으로 밝혀졌다.
 
TRX는 램 1500의 하드코어 고성능 모델로써 1500과는 이름만 동일할 뿐 많은 부분이 다르다. 램 1500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중 고성능 오프로더 모델로는 레블이 있다. 레블은 5.7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39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디자인을 비롯한 구성된 사양들은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돼 포드 F150 랩터와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다.
 

레블보다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 바로 TRX다. TRX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돼 미국인들은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레블 역시 고배기량 엔진을 장착해 높은 출력을 발휘하지만, TRX는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에 슈퍼차저가 결합돼 702마력의 최고출력과 89.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0-100km/h의 가속 시간은 4.5초다. 
 
강력한 성능을 견딜 수 있도록 차체의 설계가 일부 변경됐고, 드라이브 샤프트 역시 보강됐다. 새로운 서스펜션 덕분에 차체는 4인치가 높아졌으며, 실시간으로 노면을 감지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램이 TRX를 통해 강력한 성능의 픽업트럭을 공개하자 포드 역시 이에 못지않은 고성능 픽업트럭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사진=테슬라)

여러모로 TRX는 기존 픽업트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테슬라 공장에서도 TRX의 강력한 성능을 벤치마킹 중인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테슬라가 TRX의 성능을 벤치마킹하는 이유는 2019년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지만, 아직까지 정식 양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사이버트럭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TRX의 출력과 주행 성능은 고성능 픽업트럭 시장을 긴장시킬 정도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트럭이 TRX의 주행성능을 벤치마킹한다는 것은 소비자로 하여금 사이버트럭의 성능에 기대를 걸게 만든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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