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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1.05.04 16:0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4월 국산차 전체 판매량은 13만 5,6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던 판매량이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으나,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다시금 판매량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부족 문제가 장기화 될것을 염려하고 있는 만큼, 판매량 하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코나(사진=현대자동차)

10위. 현대 코나(1,494대)
지난 3월 9위를 기록했던 판매 순위가 10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그러면서 판매량 역시 31.3%가 감소했다. 그래도 대부분의 판매량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출시 초반과 다르게 코나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공개한 고성능 모델인 코나 N 이 출시되면 판매량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2,020대)
코나의 판매 순위는 하락했지만 반대로 트레일블레이저는 한 단계 상승하며, 코나를 앞질렀다. 3월과 반대의 상황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나의 판매량 하락세와 비교하면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량은 하락률은 5.2% 불과해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8위. 제네시스 GV80(2,321대)
GV80은 3월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으며, 판매량 역시 2,470대를 기록한 3월과 비교해 149대가 적은 정도에 불과해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GV80의 경우 국산 차량 중에서는 경쟁 모델을 찾을 수가 없는 독보적인 차량이며, 미국에서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큰 부상을 입지 않은 타이거 우즈가 사고 당시 운전했던 차량이 GV80로 알려지며 미국과 국내에서 안전한 차량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획득, 당분간 판매량 호조세가 예상된다.
 
7위. 르노삼성 QM6(3,409대)
QM6는 3월보다 2.9%가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르노삼성 판매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QM6는 매달 판매량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여주는데, 국산 SUV 중 유일하게 가솔린, 디젤, LPG까지 모든 엔진 라인업을 갖춰 시장 대응력이 좋기 때문이다.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6위. 기아 셀토스(3,491대)
셀토스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서 큰 차체 크기와 상위 차량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의 편의사양을 갖춰 매달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월 대비 판매량은 4.3% 감소했지만, 판매량 상위권 차량들의 대부분이 높은 판매량 하락률을 기록한 것과 다르게 적은 하락률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5위. 현대 싼타페(4,096대)
꾸준한 판매량 하락세를 기록했던 싼타페의 판매량이 지난 3월 재고차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53.7%가 상승했던 흐름을 이어가듯 4월에도 싼타페는 4천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나름 선방했다. 또한, 싼타페의 경우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락세를 보이던 판매량이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4위. 제네시스 GV70(4,161대)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돼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3월과 다르게 4월에는 판매량이 다시금 감소했다. 3월과 비교 시 4월 판매량은 18.3%가 감소한 4,161대며 판매 순위 역시 한 계단 하락했다. 그래도 GV80에 이어 GV70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들이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GV70의 판매량이 상승한 여지는 충분하다.
 
3위. 현대 투싼(4,478대)
투싼의 판매량이 다시 GV70를 앞질렀다. 지난 3월에는 투싼이 4위를 기록했고, GV70가 3위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두 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다시금 판매량 상승세에 접어든 듯 보이지만, 투싼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반도체의 부족으로 인해 현재도 출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며, 반도체 부족 사태는 장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반도체가 수급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는 한, 투싼의 출고 적체 현상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그 기간 동안 판매량도 하락세가 예상된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2위. 현대 팰리세이드(5,777대)
출시 이후 팰리세이드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상승세화 하락세 모두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는 중이다.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것은 국내에서는 팰리세이드를 대체할 만한 차량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팰리세이드의 초기 연식 모델들도 아직까지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1위. 기아 쏘렌토(6,228대)
반도체 부족 사태의 최대 피해자를 SUV 중에서 꼽자면, 쏘렌토를 빼놓을 수 없다. 쏘렌토는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대비 판매량이 25.5%나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차량의 생산 및 출고가 원활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쏘렌토의 인기 비결은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조건에 정확히 부합한다. 동급에서 가장 큰 크기와 상위 모델 못지않은 편의사양을 갖췄기 때문이다. 쏘렌토는 판매량 상위권에 매번 이름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조건을 갖췄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판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르노삼성 XM3는 코나와 불과 51대의 차이로 아쉽게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1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기아 모하비는 1,333대를 판매하며 12위, 13위는 1,318대를 판매한 기아 니로가 차지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현대 넥쏘는 14위를 차지했고, 현대 베뉴는 1,224대를 판매하며 15위를 기록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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