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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붙인 XX, 찾아 가서 죽이겠다”, 벤츠 오너의 협박

  • 기사입력 2021.05.06 04:48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인천 한 아파텔 주차장에서 통로에 메르세데스-벤츠를 주차한 차주가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붙이지 말라며, 협박이 담긴 메모를 적어 또 다시 주차 관련 현행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통로에 주차된 메르세데스-벤츠(사진=보배드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또 X치게 하는 벤츠가 나타났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주차장에 무개념 주차를 너무나도 당당해 해놓고선 앞에 딱지를 붙이지 말라고 욕과 함께 써놨네요. 이런 걸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라며, “(이곳은) 지하 4층까지 주차장에 자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작성자가 함께 게재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S350d로 추정되는 차량의 앞 유리 메모에는 “긴말 안 한다. OOO아파트 딱지 붙이는 XX, 그만 붙여라. 블랙박스 까서 얼굴 보고 찾아가서 죽이기 전에 주차 공간을 더 만들던가 허리디스크 터졌다.”라고 적혀 있다.
 

▲협박성 글을 남긴 벤츠 차주(사진=보배드림)

현행법상 아파트 내부 통로나 주차장은 사유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견인이나 행정조치를 할 수 없으며, 이동명령이나 행정명령을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로’에 주차되어야 한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가 주차장 두 칸을 차지하고, 협박성 메모를 남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bbongs142@au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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