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인들의 차부심"... 日 간판 스포츠카, BMW M 심장 달고 500마력 돌파?

  • 기사입력 2023.10.18 14:31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토요타 GRMN 수프라 독일서 테스트카 포착
- 디자인 변화 적어.. 공기역학 부품 위주 변화
- BMW M4 엔진 탑재... 최고출력 510마력대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토요타 수프라가 500마력급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수프라는 토요타의 간판 스포츠카다. 1978년부터 2002년까지 판매된 후 배기가스 규제로 단종됐다가 2020년 부활했다. 현행 모델은 BMW Z4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생산되고 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RZ 모델의 3.0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 또는 6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kg·m를 발휘한다. 

▲토요타 GRMN 수프라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토요타 GRMN 수프라 스파이샷(사진=carscoops)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이번 신차는 수프라의 초고성능 모델로 개발되는 모델이다. 차명은 'GRMN 수프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GRMN은 토요타 고성능의 정점에 달한 모델에 붙는 이름이다. 아우디의 RS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토요타 GRMN 수프라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토요타 GRMN 수프라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테스트카는 전체가 아닌 일부분을 가주 레이싱 특유의 위장막으로 가린 모습이다. 전면부는 범퍼의 공기흡입구가 소폭 넓어졌다. 스플리터를 넓히고 범퍼 양 끝에 카나드를 붙여 에어로 성능을 극대화한 형태를 갖는다.

측면은 디자인의 변화가 없다. 대신 일반 모델보다 낮아진 지상고를 통해 서스펜션 등 하체 튜닝이 본격적으로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트윈 5스포크 형상의 경량 휠이 장착됐으며, 큼지막한 브레이크 디스크와 시선을 사로잡는 레드 캘리퍼로 이루어진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안쪽을 가득 채웠다.

▲토요타 GRMN 수프라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토요타 GRMN 수프라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트렁크 리드와 리어 스포일러 등 일부분에만 위장막이 씌워져 있다. 이번 초고성능 모델에서 새로 추가된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각도가 조절되어 다운포스 향상, 제동 보조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BMW M4 컴페티션의 3.0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사진=BMW)
▲BMW M4 컴페티션의 3.0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사진=BMW)

파워트레인은 BMW M4에 탑재되는 3.0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의 탑재가 유력하다. 기본형은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56.1kg·m을 발휘하며, 상위 버전인 컴페티션은 510마력의 최고출력과 6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본형과 마찬가지로 8단 자동 또는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토요타 GRMN 수프라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토요타 GRMN 수프라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토요타 GRMN 수프라의 정식 공개는 내년 초 이루어질 예정으로, 판매대수 또한 한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GR 수프라와 GR 86의 인기가 생각보다 높은 한국 시장에서도 출시를 기대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 

ch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