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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vs 쏘렌토 치열한 대결".. 2023년 10월 국산 SUV 판매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3.11.02 10:15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2023년 국산 SUV 판매 TOP 10
- GV70, 트랙스 등 실적 크게 회복
- 싼타페 HEV 출고.. 8,331대 기록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10월 국산차 판매량이 공개됐다. 총 11만 4,574대를 판매하며 전월대비,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다 판매는 여전히 현대차다. 5만 6,732대를 판매하며 3달 연속 선두를 지켰다. 수요가 꾸준한 차종에 신차효과까지 더해지며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아가 4만 2,960대로 그 뒤를 따랐고, 이후로는 제네시스(7,596대), 한국GM(4,469대), KG 모빌리티(3,804대), 르노 코리아(1,451대) 순으로 자리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 신형 쏘렌토(사진=각 브랜드)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 신형 쏘렌토(사진=각 브랜드)

SUV 판매량은 이전 대비 변동이 꽤 있는 편이다. 특히 판매 대수 차이가 크지 않은 중형 SUV 양대 산맥과 소형 SUV 3강 구도가 흥미롭다. 10월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SUV 10종을 역순으로 나열해 봤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10위. 현대 팰리세이드(2,825대, 전월대비 -3.7%)

팰리세이드의 판매량 하락이 심상치 않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판매량 3천 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차체 크기 및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커지면서 넓은 공간과 실용적인 사양을 여럿 갖춘 신형 싼타페로 소비자가 집중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현대 코나(사진=현대차)
▲현대 코나(사진=현대차)


9위. 현대 코나 (2,934대, 전월대비 +17.3%)

코나는 10월 한 달간 2,934대를 판매했다. 9월 2,501대보다 433대가 늘었다. 이 중 전기차는 129대, 하이브리드는 215대가 늘어나며 친환경 모델의 비중이 점점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쟁 차종들에게 다소 밀린 감은 있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8위. 기아 셀토스 (3,008대, 전월대비 -31.6%)

소형 SUV는 물론 SUV 전체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있던 셀토스는 10월 들어 갑작스레 판매량이 빠졌다. 9월 4,399대에서 10월 3,008대로 급락한 것이다. 경쟁 차종인 코나와 트랙스의 판매량이 상승한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술했듯 세 모델 간의 10월 판매량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쉐보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쉐보레) 


7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3,043대, 전월대비 +113.7%)

한국GM은 타호, 콜로라도, 이쿼녹스, 트래버스, 트랙스 등 대다수의 모델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 달간 3,043대를 판매하며 부진을 극복했다. 셀토스를 꺾고 소형 SUV 1위 자리를 차지한 것도 의미가 크다. 이달 판매될 2024.5년형은 트림별 가격이 120만 원 인상됐지만, 여전한 가성비 선택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대 투싼(사진=현대차)
▲현대 투싼(사진=현대차)


6위. 현대 투싼 (3,432대, 전월대비 +9.8%)

슬슬 부분변경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투싼이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굳건하다. 3,432대를 판매하며 9월보다 306대를 더 판매하며 '조용히 잘 팔리는 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월대비 12.6% 높은 1,510대를 판매했다.

▲현대 캐스퍼(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캐스퍼(사진=양봉수 기자)


5위. 현대 캐스퍼 (3,648대, 전월대비 -1.5%)

사실 투싼보다 더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차가 바로 캐스퍼다. 올해 5월을 제외하면 1월부터 10월까지 3천 대 안쪽에서만 왔다갔다하며 느리지만 안정적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초저금리 혜택을 제외하면 별도의 프로모션이 없는 상황에서도 3,648대를 판매했다. 경차 가격이 점점 높아져가는 가운데 가장 최적의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4위. 제네시스 GV70 (3,707대, 전월대비 +29.4%)

제네시스 브랜드 전체 판매량은 7,596대다. 이 중 GV70이 3,707대를 판매하며 전체 실적의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6월 4,028대 다음으로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것이다. 8월 94대, 9월 121대에 그쳤던 전동화 모델 판매량도 10월 들어 240대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량에 보탬이 됐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3위. 기아 스포티지 (4,707대, 전월대비 -12.9%)

올해 스포티지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쏘렌토 다음으로 잘 나가는 SUV'였다. 그런데 윗급 모델들의 잇따른 상품성 개선으로 그 입지가 흔들리는 참이다. 10월 전체 판매량은 4,707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2,478대를 기록했다. 드디어 친환경 모델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현대 싼타페(사진=현대차)
▲현대 싼타페(사진=현대차)


2위. 현대 싼타페 (8,331대, 전월대비 +62.4%)

싼타페의 맹공이 여전히 매섭다. 9월 1.6 가솔린 터보만으로 5,781대가 판매된 데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가 시작한 10월부터는 숫자가 크게 늘어 8,331대에 달했다. 출고가 늦어진 4세대(TM)은 총 385대, 신형 싼타페 가솔린은 3,277대, 하이브리드는 총 4,669대가 판매됐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1위. 기아 쏘렌토 (8,777대, 전월대비 -13.9%)

쏘렌토는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국산차 전체 1위다. 싼타페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렸지만, 쏘렌토의 실적도 만만치 않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5,786대를 판매하며 당장은 싼타페로부터 선두를 지켜냈다. 두 차의 추격전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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