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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민 없이 선택 가능"... 美 IIHS가 공개한 볼보만큼 안전한 자동차는?

  • 기사입력 2023.12.14 08:11
  • 기자명 전우주 기자

- 美, "SUV가 세단 대비 0.0018% 안전해"
- 대부분 사고는 운전자 부주의에서 발생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자동차 구입 트렌드는 세단에서 SUV로 점점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좌 쏘렌토 우 그랜저(사진=좌 기아 우 현대자동차)
▲좌 쏘렌토 우 그랜저(사진=좌 기아 우 현대자동차)

실제 지난 2023년 11월 판매량 TOP10 중 SUV가 네 모델이 이름을 올렸고 총 26,704대를 판매하며 41.8%를 기록했다. 세 모델이 판매되며 28.6%를 기록한 세단 대비 8,437대 13.2% 더 판매했다.

SUV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두 가지가 손꼽힌다. 첫 번째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캠핑족 증가', 두 번째로 '세단 대비 SUV가 안전하다'이다. 두번째 이유인 SUV가 세단보다 안전하다 이게 정말 맞는 말인지 분석했다.

▲전면이 파고든 세단 사고사진(사진=부산경찰청)
▲전면이 파고든 세단 사고사진(사진=부산경찰청)

세단과 SUV의 안전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세단의 강점으로 낮은 무게중심으로 롤링이 덜하고 전복 위험이 낮다. 단점은 낮은 차고로 인해 차고 높은 차량과 추돌 시 전면이 파고드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전복된 SUV(사진=세종시소방본부)
▲전복된 SUV(사진=세종시소방본부)

SUV의 장점은 세단 대비 무거운 무게에서 오는 안정감과 높은 차고로 인해 파고드는 일이 세단 대비 적다. 단점은 높은 차고로 인해 롤링이 발생하기 쉽고, 측면 추돌 시 전복의 위험이 높다.

상술한 각자 막연한 생각을 미국의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이하 IIHS)가 세단과 SUV의 운전자 사망률 보고서를 공개했다.

IIHS는 미국에서 발생한 모든 종류의 사고에서 SUV 운전자의 사망률은 0.0021%라고 밝혔다. 세단의 경우 0.0039%로 SUV 대비 0.0018%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SUV가 안전함이 수치로 나타났다.

▲IIHS가 실험한 측면 추돌 실험 좌 SUV 어큐라 RDX, 우 세단 혼다 어코드(사진=IIHS)
▲IIHS가 실험한 측면 추돌 실험 좌 SUV 어큐라 RDX, 우 세단 혼다 어코드(사진=IIHS)

다양한 충돌 실험을 진행하는 IIHS는 2022년 개선된 측면 충돌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7대의 중형 세단 중 3대만 우수등급을 기록했다. 

이 결과를 공개한 IIHS는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한 중 소형 SUV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낮은 승차 높이 때문으로 충돌 테스트에 사용하는 충격체가 SUV 대비 더 넓은 면적에 닿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IIHS가 실험한 정면 추돌 실험 좌 SUV 기아 소렌토, 우 기아 K3(사진=IIHS)
▲IIHS가 실험한 정면 추돌 실험 좌 SUV 기아 소렌토, 우 기아 K3(사진=IIHS)

그 외에도 IIHS는 SUV와 세단 간 충돌 시 사망률을 공개했다. 1982년~1992년 132%, 2009년~2012년 59% 2013년~2016년 28%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망률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IIHS의 보고서에 따르면 SUV의 안전성은 세단보다 우수하다. 하지만, IIHS는 "대부분 자동차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부주의에서 발생한다. 운전자는 안전의식을 가지고 방어운전을 하는 것이 사고 발생을 줄이는 답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jw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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