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분기 중고차 트렌드 가성비
- 천만 원대 중저가 중고차 강보합세
- 고배기량 고급차 전기차, 현행판매차↓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좋은 국산 중저가 중고차의 가격이 12월에도 유지되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K Car에 따르면 천만 원대 중저가 중고차는 12월 강보합세를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경차급에서는 기아 3세대 올 뉴 모닝(이하 모닝)이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현재 모닝의 평균 시세는 763만 원이다. 지난 11월과 같은 평균 시세를 유지하며 증감비가 0%를 보이고 있다.
준중형 역시 6세대 아반떼 AD가 1,425만 원의 평균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닝과 마찬가지로 전월과 같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셀토스의 경우 지난달 대비 -1.5%(27만 원) 감소한 1,791만 원대의 시세를 형성한다.
중형급에서는 베스트셀러 모델들이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7세대 쏘나타 뉴 라이즈는 전월과 동일한 1,466만 원이며, 2세대 더 뉴 K5의 경우 전월 대비 0.5% 상승한 1,46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중형 SUV급에서 4분기 소비심리를 알 수 있다. 출고가 절반 가까이 감가가 이뤄진 3세대 올 뉴 쏘렌토의 경우 12월 시세가 1,52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전월 대비 0.9% 상승하면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2023년 7월까지 판매한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싼타페는 11월 평균 시세 3,052만 원에서 2% 감소한 2,991만 원으로 시세가 낮아졌다.
그 외에도 신차 구입 시 할인율 높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7세대 그랜저 -3.2% ▲K8 HEV -3.9% ▲3세대 G80 -1.7% ▲팰리세이드 -4.7% ▲4세대 카니발 -3.6%로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고차 시장의 트렌드는 가성비다. 신차 대비 절반 이상 감가가 진행된 차량들에 높은 선호도가 보이며 가격이 유지되거나 소폭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배기량 고급차, 전기차, 현행 판매 중인 차량들의 중고차 가격은 다양한 요인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초 역시 경제 상황이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jw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