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테슬라 모델 Y, 뒷유리 파손 논란
- 겨울철 한파에 의한 자파 현상으로 추정
- 테슬라 "결과 따라서는 무상수리도 제공"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테슬라'가 겨울철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테슬라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뒷유리가 깨져 있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문제를 겪은 차종은 모두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중국산' 테슬라 모델 Y다. 한 차주의 CCTV 확인 결과, 외부 충격 없이 혼자서 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에서는 최근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인한 자파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자파 현상은 폭염이나 한파가 원인이다. 기온이 급격하게 높아지거나 낮아지면서 강화유리의 팽창 혹은 수축이 크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이와 관련해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파악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원인 조사 후 결과에 따라 무상 수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가 중국산 테슬라 모델 Y에서만 나타나는 것인지, 혹은 테슬라 모델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 모델 Y는 올 하반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대를 크게 낮춘 중국산 모델 Y를 국내에 투입했다. 그 결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단 3개월만에 1만562대를 판매했다. 월별 판매량에서도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제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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