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CES와 극명한 대비”... 2024 도쿄오토살롱, 모터쇼가 살아 남는 유일한 방법은?

  • 기사입력 2024.01.12 18:03
  • 기자명 김예준 기자

- 도쿄오토살롱 마쿠하리 멧세서 본격 개막
- 튜닝 업체, 완성차 업체 등 총 378개사 참여

[오토트리뷴(치바)=김예준 기자] 일본 치바현 치바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2024 도쿄오토살롱이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2024 도쿄오토살롱(사진=최현진 기자)
▲2024 도쿄오토살롱(사진=최현진 기자)

도쿄오토살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1월 진행되는 세마쇼와 함께 손꼽히는 자동차 모터쇼다. 도쿄오토살롱과 세마쇼는 완성차 업체가 참여한 일반적인 모터쇼와 다르게 자동차 관련 업체 및 튜너, 용품 등이 주축을 이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2024 도쿄오토살롱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2024 도쿄오토살롱은 약 378개사, 약 893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2020년 전시회에 비해서 참가 업체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출품 차량은 훨씬 늘어나 볼거리 측면에서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스즈키 짐니 튜닝카(사진=최현진 기자)
▲스즈키 짐니 튜닝카(사진=최현진 기자)

업체의 튜닝카가 주축을 이루고 역사가 오래된 만큼 참가한 업체의 튜닝카들은 일반적인 쇼카의 개념이 튜닝카가 아니며 실제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들이다. 특히 경차 강국으로 통하는 일본인 만큼 경차 튜닝카들이 즐비했다. 그 중에서도 일본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스즈키 짐니의 활약은 특히나 두드러졌다.

▲스즈키 짐니 튜닝카(사진=최현진 기자)
▲스즈키 짐니 튜닝카(사진=최현진 기자)

짐니는 오프로드와 온로드 할 것 없이 참가한 튜닝 업체 대부분이 베이스카로 사용했다. 짐니 튜닝카들은 각 참가 업체별 콘셉트에 맞춰 제작된 차량들인 만큼 똑같은 차량은 한 대도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업체별 튜닝 지향점이 확고하기 때문에 각 전시차들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부스(사진=최현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부스(사진=최현진 기자)

이번 2024 도쿄오토살롱은 일본 내수 브랜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의 전시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유럽 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를 알리는 의미에서 신형 E 클래스 세단과 일본에서 선호도가 높은 왜건 모델인 E 클래스 에스테이트까지 동시에 전시해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BYD 부스에 전시된 씰(SEAL)(사진=최현진 기자)
▲BYD 부스에 전시된 씰(SEAL)(사진=최현진 기자)

아시아 브랜드 특히 한국과 중국 브랜드의 활약도 이어졌다. 중국 브랜드인 BYD는 전기차인 돌핀(DOLPHIN)과 씰(SEAL)을 동시에 전시하고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특히 씰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처음 공개된 스포츠 세단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2024 도쿄오토살롱 현대자동차 부스(사진=최현진 기자)
▲2024 도쿄오토살롱 현대자동차 부스(사진=최현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일본에서 판매량 상승이 두드러지는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5를 전시하는 대신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과 2024 도쿄오토살롱에서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5 N 기반 콘셉트카인 NPX1을 전시했다.

▲현대 NPX1(사진=최현진 기자)
▲현대 NPX1(사진=최현진 기자)

퍼포먼스 콘셉트카인 NPX1은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인 만큼 모든 요소들이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차량이다. 리얼 카본 소재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사이드 미러, 리어 디퓨저, 리어 윙 스포일러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N의 상징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외관 디자인의 포인트 요소로 사용해 아이오닉 5 N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나 현대자동차는 콘셉트카지만 NPX1 옆으로 NPX1에 적용된 각 카본 파츠 및 적용 부품들을 별도로 전시해 일반적인 콘셉트카와 다르게 양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했다.

▲2024 도쿄오토살롱 출입구(사진=김예준 기자)
▲2024 도쿄오토살롱 출입구(사진=김예준 기자)

한편, 2024 도쿄오토살롱은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마하쿠리 멧세에서 진행된다. 또한 현대자동차, 블랙박스 전문 기업인 팅크웨어, 모터스포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국내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는 정식참가 대신 튜닝카들의 타이어로 채택돼 함께 전시되는 등 한국 업체들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