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국내 출시
- E200·E300, 최대 300만↑, E450 730만↑
- 슈퍼스크린 등 첨단사양 적용에도 인상폭↓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를 19일 공식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 대 판매를 최초 돌파하고, 8년 연속으로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도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관심 가운데 선보인 신형 E 클래스는 파워트레인과 옵션 등에 따라 총 6가지 트림으로 판매 예정이다. 우선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E200 아방가르드,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및 AMG 라인이 있으며,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AMG 라인의 경우 출시 시점에만 한정 모델인 프리미어 스페셜을 판매한다.
가격은 7,390만 원(E200 아방가르드)부터 9,390만 원(E300 4매틱 AMG 라인)까지다. 한정 모델인 프리미어 스페셜은 1억 552만 원이다.
직전까지 판매 중이었던 10세대 모델의 경우 E250 아방가르드·익스클루시브·AMG 라인으로 운영했으며, 가격은 7,050만 원부터 7,710만 원까지였다. 더 뉴 E 클래스 E200이 출시되면서 시작 가격이 약 300만 원 정도 높아졌다. 추후 신형 모델에서도 익스클루시브와 AMG 라인이 추가될 시 비슷한 인상폭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상위 모델인 E3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역시 9,170만 원에서 9,540만 원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었다. 11세대 E 클래스가 출시되고 트림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E300 4매틱이 후속 모델로 출시됐으며, 익스클루시브가 8,990만 원, AMG 라인이 9,390만 원이다.
옵션 구성 등에서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작가가 낮아졌다. MBUX 슈퍼 스크린 등 첨단 편의장비 등이 E300부터 기본 탑재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AMG 라인도 생각보다 높지 않은 인상폭을 갖는 것이다.
가솔린 3.0 모델은 기존 E 클래스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1억 1,570만 원이었다. 신형 E 클래스의 경우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가격이 1억 2,300만 원대로 책정됐다. 구형과 비교하면 730만 원 정도가 비싸졌다. 2.0 디젤 모델인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8.230만 원에서 8,290만 원으로 60만 원가량 올라간 정도에 그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E300 4매틱(AMG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먼저 국내 투입한다. 1분기 중으로는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고객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E200 아방가르드,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차례대로 출시된다. 또한 E350e 4매틱 익스클루시브와 메르세데스-AMG E 53 4매틱+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모델의 상세 제원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ch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