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년간 늘어난 1억↑ 중고차 거래량
- 3년간 거래 대수... 155% 증가한 카이엔
- 2021년식 카이엔 신차 잔존가치 90.8%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중고차 시장의 트렌드는 가성비 높은 중저가 차량이며, 이들 차량은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며 시세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1억 넘는 고가차의 중고차 거래 역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은 최근 3년간 거래된 1억 이상 차량의 중고차 등록대수와 판매 대수는 매해 꾸준히 증가했다고 알렸다. 작년 1억 이상 차량의 등록대수는 전년대비 약 5% 증가했으며, 판매 대수 또한 10% 늘어났다.
개인 등록으로 거래된 TOP 20 모델 중 12개 모델이 5천만 원 이상의 차량이었고, 이 중 1억 이상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9세대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메르세데스-벤츠 3세대 CLS클래스 ▲포르쉐 718 박스터 ▲포르쉐 3세대 카이엔 5개 모델이다.
5천만 원~1억 원 이하 차량들도 활발한 거래량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10세대 E클래스 ▲BMW 7세대 5시리즈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80도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포르쉐 카이엔은 1억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함에도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카이엔은 2023년 1년간 신차가 1만 대를 처음 넘겨 화제가 된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엔카닷컴을 이용해서 거래된 카이엔의 거래대수는 2021년 대비 155% 증가했다. 2024년 1월 기준 2021년식 카이엔의 시세는 1억 99만 원으로 신차가 대비 잔존가치가 90.8%로 드러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럭셔리카 신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입 고가차의 경우 한정된 물량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경향이 있어 그 대안으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jw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