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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절감의 승리"... 찬밥신세 쏘렌토 디젤, 중고차 시장에서 놀라운 '질주'

  • 기사입력 2024.01.23 18:06
  • 기자명 김해미 기자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최근 케이카(K C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 디젤의 잔가율 방어가 가솔린 모델을 넘어서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쏘렌토 디젤 2.2 2WD 모델의 잔가율은 1년 전 84.0%에서 현재 78.8%로 감소했다. 이는 가솔린 모델의 12.4%p 감소와 비교해 눈에 띄게 낮은 수치이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자동차는 신차 출고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잔존가치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를 ‘잔가율’이라 표현한다. 예를 들어, 특정 모델의 신차 출고가가 100만 원일 때 중고차 시세가 70만 원에 거래되면, 그 차량의 잔가율은 70%로 간주된다.

이런 잔가율은 중고차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수요가 높을수록 더 높은 시세에 거래되며, 반대로 수요가 낮으면 감가폭이 커지고 잔가율이 낮아진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유지비 부담이 적은 차량들, 특히 디젤과 LPG 차량의 잔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기아 쏘렌토 실내(사진=기아)
▲기아 쏘렌토 실내(사진=기아)

고유가 환경에서 유지비의 경제성이 중요해지면서, 연료 효율성이 높은 디젤과 LPG 차량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대형 SUV 분야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연료 효율이 떨어지는 가솔린 대형 SUV 모델의 잔가율은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중고차 잔가율은 신차 출시, 유가 변동, 수출 현황 등 다양한 시장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중고차 구매 시 이러한 시세 변동 추이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아 2022 쏘렌토 후측면(사진=기아)
▲기아 2022 쏘렌토 후측면(사진=기아)

쏘렌토 디젤의 잔가율 방어 성공은 한 차량의 성공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자동차 소유자들이 비용 효율성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시장의 큰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략과 중고차 시장의 동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h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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