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대신 무조건!"... 기아 K9, 여전히 구매가치 충분한 이유는?

- K9 1월 한 달간 1,270만 원 할인해
- 그랜저 HEV 익스클루시브 가격대
- 차급은 K9, 효율성은 그랜저가 우위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2024년 1월을 맞이해서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기아의 더 뉴 K9은 생산월 조건으로만 천만 원을 할인하는 등 국내 차량 프로모션 중 가장 높은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K9의 기본 트림 '가솔린 3.8 플래티넘 2WD' 의 차량 가격은 5,815만 원이다. 1월 프로모션으로 최대 1,270만 원을 할인받으면 차량 가격은 4,545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한 체급 밑 차량의 중간 옵션과 비슷한 가격대로 낮아진다. 기아의 플래그십 차량인 만큼 K9은 기본 트림에도 다양한 옵션이 적용되고 있고, 비슷한 가격대에 많이 구입하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차량 가격 4,899만 원)과 비교해 봤다.

K9의 차량 크기는 전장 5,140mm 전고 1,490mm 전폭 1,915mm 축거 3,105mm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장 5,035mm 전고 1,460mm 전폭 1,880mm 축거 2,895mm다.

K9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대비 전장 105mm 전고 30mm 전폭 35mm 축거 210mm 크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유명한 그랜저 하이브리드 대비 큰 수치를 자랑하는 K9은 플래그십 세단 다운 공간감과 고급 소재로 채웠다.

K9은 기본 트림임에도 다양한 옵션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ADAS시스템 ▲9에어백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프로젝션 LED 헤드 램프 ▲기아 디지털 키 ▲오토 디포그 ▲14.5인치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호화로운 옵션이 적용되어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역시 익스클루시브 트림인 만큼 많은 옵션이 적용되어 있다. ▲ADAS시스템 ▲10에어백 시스템 ▲12.3인치 클러스터 ▲자외선 차단 유리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됐고, K9에 없는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의 옵션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별도의 옵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비슷한 옵션 구성이 만들어진다.

K9에는 3.8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을 발휘하며 복합연비 9km/l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6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8km/l다.

K9과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프로모션 적용했을 때 차량가격은 각각 4,545만 원이고,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634만 원으로 차액은 1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