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형 쏘렌토, 1분기 중 페이스리프트 출시
- 오프로드 디자인 X-Line 이어 X-Pro 추가
- 시작 가격 4만 8,765달러(약 6,500만원)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대한민국에 팔리지 않는 새로운 느낌의 쏘렌토가 등장했다. 오프로드 느낌이 물씬 나는 '북미형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얘기다.
최근 기아 북미 법인은 1분기 중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판매 중인 모델과 소소한 차이만 있을 뿐, 상품 구성이 동일하다. 단,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는 트림이 새로 추가됐으니, 바로 'X-Pro'다.
최상위 트림으로 자리한 X-Pro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오프로드 느낌을 제대로 가미했다. BF 굿리치의 올터레인 타이어를 네 바퀴에 끼우고, 앞뒤 범퍼에 무광 블랙을 사용한 X-Pro 전용 외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최대 4천 파운드(약 1.8톤) 용량을 갖춘 트레일러 견인 장치까지 더했다.
X-Pro에 장착되는 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그래비티용 18인치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이 사용된다. 덩달아 지상고까지 8.2인치(약 208mm)로 높아지면서 정통 오프로더 느낌을 내기 쉬워졌다. X-Pro의 기본 가격은 4만 8,765달러(약 6,5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기존 쏘렌토는 북미시장에 네 가지 트림으로 판매됐다. 이 중 LX 제외한 세 트림에 X-Line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집어넣고, 더 면적이넓은 검은색 클래딩과 대형 루프랙을 포함해 터프함을 강조한 패키지였다. 한국 시장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구성이다.
엔진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공개된 기본 가격은 3만 3,365달러(약 4,444만원)로, 기존 대비 1,580달러(약 210만원) 인상했다. 올해 1분기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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