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6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부분 변경
- 13.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장착
- 시작 가격 약 368만원 상승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북미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변화, 편의 장비 기본화와 함께 기본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해외 여러 자동차 관련 외신은 포드가 ‘2025 익스플로러’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19년 6세대가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부분 변경으로 북미 출시 일정은 2분기 중으로 잡혔다.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에서 바뀐 점은 크게 전면부 인상과 인테리어다. 외관은 2022년 발표된 중국형 페이스리프트와 동일한 형식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커졌고, 범퍼 하단 형상도 변경되었다. 뒷모습에서는 테일램프 디자인 변경으로 인상을 바꿨다.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의 주된 변화는 인테리어에 있다. 기존에는 트림에 따라 8인치와 10.1인치 모니터를 장착했는데, 페이스리프트는 모두 13.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계기판 역시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종류가 존재했으나, 이번에는 12.3인치 디지털로 통일했다.
내부 그래픽도 달라졌다. 포드는 새로운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인포메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처리 능력과 그래픽 성능이 각각 5배, 14배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가 제공하는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를 활용해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고, 유튜브와 아마존 프라임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역시 지원하며, 계기판에 지도 띄위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본 장비도 다양해졌다. 열선을 포함한 10방향 전동 조절 운전자 좌석, 3열 좌석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USB 포트를 지원하며 12V 아웃렛도 3개 챙겼다. 전동식 트렁크, LED 헤드램프와 반자율주행 기능인 코-파일럿 360 역시 기본이다.
트림은 액티브와 ST 및 ST-라인, 플래티넘 네 가지로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304마력을 내는 4기통 2.3L와 406마력을 발휘하는 V6 3.0L 두 가지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후륜 구동이 기본이고 4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6세대로 오면서 전륜에서 후륜 구동 기반 SUV로 바뀌었는데, 페이스리프트 역시 동일한 후륜 구동 기반이다.
가격은 많이 올랐다. 시작 가격이 세금을 더하지 않은 MSRP 기준으로 4만 1,220달러(미국 현지 배송비 포함, 약 5,482만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2,765달러(약 368만원)이 올랐다. 최상위 트림인 ST의 경우 5,100달러(약 678만원)이나 오른 5만 6,800달러(약 7,554만원)에 달한다.
한편 익스플로러는 국내에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하이브리드 세 가지 등급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하위 트림인 리미티드의 가격은 6,865만원이다. 페이스리프트 국내 출시 시기는 가을 즈음으로 보이지만, 도입 시 지금보다 오른 가격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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