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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부터 9천 대나 팔았다고?"... 2024년 1월 국산 SUV 판매량 TOP 10

  • 기사입력 2024.02.02 17:33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2024년 1월 국산 SUV 판매량 TOP 10
- 쏘렌토, 새해 첫 달부터 9천 대 넘겨 1위
- GV80, 투싼 등 약진하며 상위권 위협해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2024년 첫 달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공개됐다. 총 10만 2,71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 늘어난 수치다.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어 전기차 판매량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각 브랜드의 주력 모델은 지난 해와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1월 SUV 시장을 잡고 있는 건 여전히 기아다. 그러나 1월 들어 현대차와 제네시스 SUV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그랜저가 생산 중단 여파로 판매량이 빠진 가운데, 싼타페와 투싼, 제네시스 GV80의 존재감이 뚜렷해졌다. 이외에도 어떤 차종이 SUV 판매 상위권에 올랐는지 TOP 10으로 정리했다.

▲현대 코나(사진=현대차)
▲현대 코나(사진=현대차)


10. 현대 코나 (1,976대, 전월대비 -6.4%)

10위는 현대차 코나다. 출시 1년 차를 맞이한 현재 판매량은 1,976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683대를 판매했으며, 전기차는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관계로 4대 판매에 그쳤다. 올해는 코나 일렉트릭 N라인 등 상품성이 개선된 모델 출시가 계획되어 있어 향후 판매량 증가에 기대가 따른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9. 제네시스 GV70 (2,232대, 전월대비 -15.7%)

GV70은 2,232대를 판매하며 23년 12월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149대에 그쳤던 전년 동월 대비 94.3% 올랐다. 이 가운데 전동화 모델은 37대를 판매했다. GV70은 올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중으로 판매량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


8.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2,246대, 전월대비 +37.2%)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기세가 다시 오르는 추세다. 1,637대에 불과했던 전월대비 37.2% 상승한 2,24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2024.5년식이라는 상당히 이른 연식변경을 거치며 '가성비' 타이틀이 다소 희석되는 느낌이었지만 특유의 스타일링과 합리적인 구성은 여전하다. 올해도 사실상 GM 한국사업장의 판매량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 캐스퍼(사진=현대차)
▲현대 캐스퍼(사진=현대차)


7. 현대 캐스퍼 (3,006대, 전월대비 -25.2%)

캐스퍼는 3,006대로 1월 판매를 마감했다. 12월 4,021대에서 1천 대 정도가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2차 부분변경을 거친 기아 레이에게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빼앗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올해 중 출시를 앞둔 캐스퍼 일렉트릭이 기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이 따른다.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6. 기아 셀토스 (3,944대, 전월대비 +4.9%)

소형 SUV 1위는 여전히 기아 셀토스다. 3,944대를 판매하며 12월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대라는 장점이 올해에도 여전히 통하는 모양새다. 고금리, 고물가에 의한 경기 침체 여파가 소형 SUV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5. 제네시스 GV80 (4,596대, 전월대비 +3.6%)

GV80의 신차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편의 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된 것이 큰 효과를 보이는 듯하다. 이전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아진 편이지만, 충분한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GV80으로 몰렸기에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현대 투싼(사진=현대차)
▲현대 투싼(사진=현대차)


4. 현대 투싼 (5,152대, 전월대비 +43.6%)

1월 들어 판매량이 크게 높아진 두 차종을 꼽으라면 세단에서는 제네시스 G80, SUV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나온다. 특히 투싼은 오래간만에 5천 대 이상을 판매하며 스포티지 판매량의 턱 끝까지 따라붙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495대로 전체의 약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상반기 중으로 스포티지의 판매량을 넘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3. 기아 스포티지 (5,934대, 전월대비 +3.4%)

부분변경을 거친 투싼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스포티지가 3위를 지켰다. 고급감이 더욱 강조된 투싼과는 달리 스포티지의 합리적인 상품성과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2,504대로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2. 현대 싼타페 (8,016대, 전월대비 +4.3%)

싼타페의 판매량이 여전히 매섭다. 다시금 월 8천 대를 넘어서며 새해에도 여전한 기세다. 7,682대를 판매했던 12월 대비 4.3%가 상승했다. 싼타페는 커진 차체나 디자인 논란 등 호불호로 평가되는 부분들이 쏘렌토 대비 많다. 이것이 더 높은 판매량을 가로막는 요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하이브리드는 5,028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1. 기아 쏘렌토 (9,284대, 전월대비 +15.1%)

쏘렌토는 2024년 1월부터 9천 대 판매를 넘기며 SUV는 물론 국산차 전체 판매량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랜저가 생산 중단 여파로 판매량이 급격히 빠진 이유도 크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6,959대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풀체인지를 거친 싼타페의 공세를 막아내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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