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라인 외장 및 블랙 패키지 기본 적용
- 합산 367마력, 복합연비 15.7km/L
- 가격 1억 280만원.. 약 300만원 인상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아우디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도어 쿠페 ‘더 뉴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이하 A7 55e)’가 2024년식으로 돌아왔다. 뛰어난 연비의 파워트레인과 상품성은 유지하고, 외관 변화와 안전기능을 추가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5일 A7 55e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 이래 약 7개월 만에 신차로 돌아왔다. A7 55e는 출시 이후 A7 전체 판매대수 280대 중 32.9%(92대)를 차지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A7 55e에서 달라진 점은 크게 외관 인상 변화, 안전기능 추가로 볼 수 있다. 싱글 프레임 그릴은 디자인이 바뀌었으며, S라인 외장 패키지와 블랙 패키지를 기본화하여 앞뒤 범퍼, 디퓨저가 기존과 다른 인상을 준다. 타 브랜드 대비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라이트 기능 역시 빼놓지 않았다.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레이저 라이트를 추가하여 운전자 시야 확보를 도움은 물론 외적 디자인 요소로도 그 기능을 발휘한다. 테일램프 역시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적용하여 안전과 화려함을 동시 추구했다. 이 외에 이중 접합 유리와 헤드라이트 세척 기능, 와이퍼가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워셔액을 분사해주는 어댑티브 윈드실드 와이퍼를 장착했다.
실내는 내츄럴 볼케이노 그레이 색상을 추가했으며 블랙 헤드라이닝으로 윗부분을 마감했다. 여기에 전동 조절 스티어링 휠, 발코나 컴포트 가죽시트 적용으로 한층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파노라마 선루프와 함께 라이트 기능(도어 엔트리 및 다양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세리머니 기능) 역시 빼놓지 않았다.
안전사양도 다양하다. A7 55e는 하차 경고 시스템을 추가했는데, 후방 레이더 센서 2개로 접근하는 물체나 사각지대의 차량을 감지하여 승객에게 경고하고 문 역시 일시적으로 잠가 안전을 확보했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했고 전방 및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프리센스 360°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여 운전자의 편의 및 안전을 도모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사양을 그대로 유지한다. 최고 출력 252마력을 내는 4기통 2.0L 가솔린 엔진과 143마력 전기모터를 조합해 합산 367마력, 51.0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아우디의 상징인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얹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8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서 제한된다.
퍼포먼스에 걸맞지 않은 연비가 장점이다. 시스템 복합 연비는 15.7km/l(도심 14.6km/l, 고속도로 17.2km/l)이며, 전기모터로만 주행 시 복합 3.0km/kWh(도심 2.9km/kWh, 고속도로 3.2km/kWh)다. 엔진의 개입 없이 전기모터로 달렸을 때 최대 주행거리는 복합 47km(도심 44km, 고속도로 51km)다.
가격은 1억 280만원으로 책정했다. A7 55e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 가격이 9,986만원으로, 연식 변경 모델은 약 300만원 가격을 인상했다.
한편, 아우디는 2024년 신차 계획에서 총 13대의 신차 출시 방침을 밝혔다. SQ7 TFSI와 5일 출시한 A7 55e 연식 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5월 A6 연식 변경 모델, 6월 중 Q8 e-tron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8월 Q7과 SQ7 연식 변경 모델, 11월 A3와 Q8 페이스리프트 출시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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