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어디에 두고"... 이재명 대표, 10년 가까이 끌고 다닌다는 국산 세단은?

[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사실상 위성정당인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연일 화제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대중들은 과거 그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차량에 대해 이목을 집중했다. 과거 이 대표는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자신의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확인한 이 대표의 차량은 ‘2006 뉴 체어맨’으로 밝혀졌다. 당시에도 이 대표는 오래된 연식으로 인해 차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이 대표는 차를 수리해 아내와 함께 삼척으로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체어맨은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의 기술 제휴로 만들어진 쌍용자동차의 세단 모델이다. W124 E클래스의 플랫폼을 공유해 제작되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세련된 디테일로 '회장님 차'라는 명칭을 얻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의 2006년식 뉴 체어맨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이다. 헤드램프가 돋보이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해당 차량은 최대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27.6kg.m의 성능을 가진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되다. 출시 당시 가격은 4,215만 원부터 6천 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당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어맨 CM500S는 대부분 4,00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했으며 5,000만 원이 넘는 CM600S는 거의 판매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 역시 4,000만 원대의 차량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의 체어맨은 상태가 비교적 좋은 차량도 300만 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00만 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한 모델들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이 대표가 자신의 차량을 매각할 경우 300만 원의 수익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