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클래스 쿠페 대체하는 완전 신형
- BMW 4시리즈, 아우디 A5와 경쟁
- 국내 판매 가격 7,270만~9,600만원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신모델을 내놨다. 바로 이전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대체하는 CLE 클래스다. C클래스 쿠페는 물론 E클래스 쿠페보다도 커진 크기와 다양한 첨단/편의 사양으로 국내 시장을 노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이하 CLE)’를 출시했다. 기존 벤츠 쿠페와 카브리올레 라인업은 C클래스와 E클래스, S클래스 각각으로 나뉘어있었다. 하지만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AMG GT와 SL로 대체되며 단종을 맞았고, C/E클래스 역시 이번 CLE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신차는 CLE 200과 CLE 450 4매틱(이하 CLE 450) 두 사양으로 출시된다. CLE 200은 기존 C 200 쿠페를 계승하고, CLE 450은 E 450 4매틱 쿠페를 이어받는다. 출시는 동시에 했지만 CLE 450은 이달 중 바로 인도를 시작하고, 인증 절차가 아직 덜 끝난 CLE 200은 다음 달부터 인도가 이뤄진다.
CLE 쿠페는 기존 E 클래스 쿠페보다 큰 크기에 신형 C클래스를 끼얹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전장 4,850mm로 단종된 E 450 4매틱 쿠페보다 5mm 커졌다. 반면 휠베이스는 2,865mm로 10mm 짧아졌지만, C 200 쿠페보다는 25mm 긴 수치다. 트렁크 용량은 E 450 4매틱 쿠페보다 15L 늘어난 420L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다.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다. CLE 200에 들어가는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9G-트로닉 조합은 E 200과 같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인증 중이라 밝혀지지 않았지만, E 200이 기록하는 204마력, 32.6kg.m와 비슷한 성능일 것으로 보인다.
인증이 이미 끝난 CLE 450은 신형 E 450 4매틱 세단과 동일한 직렬 6기통 3.0L 터보 엔진과 9단 9G-트로닉을 조합해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0→100km/h 소요 시간은 4.4초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복합 연비는 10.9km/L로 인증받았다.
옵션은 C/E클래스 세단과 흡사하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파노라마 선루프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기본이다. 여기에 CLE 450은 뒷바퀴를 최대 2.5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파 가죽 시트 패키지, 17개 스피커로 총출력 710W를 내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로 장착된다.
경쟁모델은 대표적으로 BMW 4시리즈와 아우디 A5가 있다. CLE 200은 국내에서 420i, A5 45 TFSI와 맞붙고, CLE 450은 M440i x드라이브, S5 TFSI와 경쟁한다. 가격은 CLE 200 7,270만원, CLE 450 9,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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