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주요 특징 5가지

  • 기사입력 2016.10.27 03:35
  • 기자명 오토트리뷴

한국지엠이 2016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쉐보레 브랜드의 본격 전기차 볼트(Bolt) EV를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쉐보레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한 대중적인 모델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300km 이상의 여유로운 주행거리까지 확보한 모델이다. 디자인은 실용성을 추구해 소형 SUV나 BMW i3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곳곳에 적용됐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전자전의 컨퍼런스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쉐보레 볼트 EV의 2017년 상반기 한국 시장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볼트 EV는 쉐보레 브랜드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혁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최대주행거리 383km

내연기관의 차량에서 중요한 것은 연비 혹은 출력이다. 하지만 전기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두 번째로도 중요한 것은 최대주행거리다. 한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거리가 길면 길수록 좋은 건 당연하지만, 특히 국내에서는 충전시설이 그렇게 많이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반드시 길어야 한다. 미국 기준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383km라고 하는데, 국내 기준으로는 주행거리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대주행거리는 지금껏 출시된 전기차들과 다르게 300km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된다면 도심형 세컨드 카 개념에서 벗어나 전국을 누릴 수 있는 첫 전기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속성능 3.2초

볼트 EV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00Nm을 발휘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수치로 환산하면 최고출력은 약 20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을 발휘하는 것인데, 이는 이미 시판 중인 스파크 EV보다 훨씬 더 강력한 출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3.2초로 초반 가속이 매우 빠른 편이다. 시속 100km까지도 7초면 충분할 정도로 빨라서 스트레스 없이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실용적인 디자인

볼트 EV는 매우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세컨드 카 개념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세단을 하나 두고 있으면서 추가적으로 전기차를 하나 더 구입하는 것인데, 이 때문에 전기차는 세단과 달리 SUV처럼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볼트 EV는 세단이 아닌 소형 SUV처럼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익숙한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제작됐다.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볼트 EV는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모델이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생명인데, 이 배터리를 LG전자가 납품한다. 배터리는 차량 바닥 전체에 넓게 깔려 있으며, 탑승공간과 적재공간 어느 부분의 공간도 해치지 않는다. 충전 기술은 포스코 ICT와의 협력으로 탄생됐으며, 다른 전기차들과 같이 완속 및 급속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합리적인 가격

한국지엠은 쉐보레 볼트 EV의 가격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BMW i3나 테슬라의 가격대는 보조금 없이는 엄두도 내기 힘들 정도로 비싸게 책정되어 있고, 보조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수요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볼트 EV는 한국지엠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처음 선보이는 모델인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선보이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한편, 한국지엠은 “향후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자율 주행(Autonomous), 공유경제(Sharing), 친환경차(Alternative Propulsion) 등 4대 핵심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퍼스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