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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신형 모닝, 2천만 원 경차시대 개막 알리나

  • 기사입력 2016.10.28 04:51
  • 기자명 오토트리뷴

기아차가 준비 중인 차세대 모닝의 디자인이 유출되고, 일부 제원도 함께 공개됐다. 또 경쟁 모델의 사양에 비춰볼 때 기아차도 첨단 사양을 대거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적으로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자인

가격 인상 요인은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고급화가 되는 것에 있다. 기존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하기 때문에 LED 사용을 늘렸다. 크롬 장식이나 고광택 블랙 등 차급을 뛰어넘는 장식이 보이기도 하고, 실내에서도 리얼 카본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내려고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1.0 가솔린 터보 엔진

현재도 국내에 시판 중인 모닝의 엔진은 78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0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조합은 신형 모닝에서도 유지될 예정인데, 신형 모닝에서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씨드 GT라인처럼 1.0 T-GDI 엔진으로 최고출력을 100마력에서 120마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0마력으로 출시된다면, 출력은 1.6 GDI 엔진보다 12마력 이상 낮지만, 최대토크는 17.5kg.m으로 1.1kg.m 더 높아 매우 경쾌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단 DCT

변속기는 6단 수동, 5단 자동으로 현재 시판 중인 모델보다 1단씩 더 다단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1.0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무단변속기인 CVT 대신 5단 DCT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무단변속기를 선호하지 않고, 그보다는 DCT를 선호하는데다 현대-기아차도 DCT의 기술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DCT는 기본적으로 단가가 더 비싸다. 현대 벨로스터의 경우에도 옵션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자동변속기와 DCT 모델의 가격 차이는 60만 원까지 벌어질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편의사양

모닝은 이미 스타트 버튼이나 7인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스티어링 휠 열선 등 각종 편의사양이 탑재되어 있다. 심지어 페달도 오르간 타입의 알로이 페달로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신형 모닝에는 요즘 추세에 맞춰 최소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기능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JBL 스피커를 옵션으로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하고 있어서 모닝에도 추가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첨단사양

경쟁 모델인 스파크는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까지 많은 첨단 사양이 탑재되어 있다. 이 기능들은 모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양들이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고, 세그먼트는 다르지만 쌍용 티볼리도 최근 첨단 사양을 추가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기아차가 모닝에 첨단사양을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옵션으로 제공되고, K5의 드라이빙 세이프티 팩처럼 180만 원이 넘는 고가가 아닌 50만 원 내외의 가격대에 맞춰 준비될 가능성이 높다.


2천만 원을 넘길 가능성은

현재 판매 중인 기아 모닝의 풀옵션 가격은 1,691만 원이고, 쉐보레 스파크의 풀옵션 가격은 1,663만 원이다. 이미 굉장히 비싼 상태며, 2천만 원에 육박한다는 건 소비자들의 심리적 상한선을 건드려 역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1,800만 원 내외에서 맞추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험료나 여러 가지 실 구매 상황을 고려했을 때는 소비자들이 이제 경차를 구입하면서 2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해가고 있음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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