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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와 G바겐을 합치면?"... 삼성 배터리 탑재 전기 오프로드 SUV, 출시는 언제?

  • 기사입력 2024.02.27 10:11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그레나디어보다 작은 SUV 공개
- G바겐 떠오르는 외관, 전기 파워트레인
- 내연 기관 탑재 옵션, 주행거리 확장 가능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이네오스가 오프로드 SUV 그레나디어의 국내 공식 인도를 앞둔 가운데, 작은 크기의 전기 SUV 퓨질리어도 곧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이네오스 퓨질리어(사진=이네오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이하 이네오스)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기준), 새로 내놓는 전기 SUV이자 브랜드 창립 후 세 번째 모델인 퓨질리어를 공개했다. 그레나디어와 닮은 디자인이지만, 오히려 메르세데스-벤츠의 정통 오프로더인 G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생김새다.

▲이네오스 퓨질리어(사진=이네오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사진=이네오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사진=이네오스)

이네오스는 퓨질리어를 “공도 주행 성능에는 전혀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보유한 차”라고 소개한다. 차의 크기는 그레나디어보다 짧고 낮다. 자세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장 4,927mm와 전고 2,036mm의 그레나디어보다 작다면 약 4.7~4.8m 되는 길이와 1.9m 정도 높이를 가질 전망이다.

▲이네오스 퓨질리어(사진=이네오스)
▲이네오스 퓨질리어(사진=이네오스)

네모나고 반듯한 퓨질리어의 외형은 그레나디어의 그것을 물려받았다. 하부를 보호해 주는 철제 패널과 측면 도어에 붙은 유틸리티 벨트, 그리고 그 문 위에 위치하는 검은색 가니시는 그레나디어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이네오스 퓨질리어(사진=이네오스)
▲벤츠 AMG G63(사진=메르세데스 벤츠)
▲벤츠 AMG G63(사진=메르세데스 벤츠)

하지만, 퓨질리어는 세세한 부분에서 그레나디어보다는 G클래스가 생각나게 한다. 대표적인 것이 전면부의 형상이다. 그레나디어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전체를 뒤덮은 패널이 검게 칠해졌지만, 퓨질리어는 차 색상과 통일했다.

그리고 범퍼가 완전 일직선이 아닌 대각선으로 꺾이는 처리를 했는데, 이 모습이 G클래스와 상당히 닮았다. 그레나디어 대비 두꺼워진 펜더와 범퍼 및 클래딩을 차체 색깔과 동일하게 한 것도 G클래스에서 보던 것이다.

▲이네오스 퓨질리어(사진=이네오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차의 색상과 정측면 사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네오스는 퓨질리어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따로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퓨질리어는 그레나디어와 달리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을 예정이다. 자세한 성능은 알 수 없었으나,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예전 쉐보레가 만들었던 볼트(Volt)처럼 주행 거리 연장을 도와주는 엔진을 얹는 옵션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이 엔진은 구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진 않고, 전기만 생산해 모터로 보내주는 발전기 역할을 한다. 또한 삼성SDI의 배터리를 얹을 전망이다.

이네오스는 퓨질리어를 개발하기 위해 마그나와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스트리아에 있는 마그나 공장에서 퓨질리어를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다른 브랜드의 차도 같이 만들어진다. 대표적으로 BMW Z4와 토요타 수프라, 피스커 오션이 있고, G클래스 역시 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더 많은 정보는 이번 가을쯤 공개될 예정이다.

▲이네오스 퓨질리어(사진=이네오스)

한편, 이네오스는 차봇모터스를 통해 지난 8일부터 국내에서도 판매 중이다. 아직 실차가 들어오진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 전시장과 AS 센터를 만들어 그레나디어에 대한 판매 및 보증 관리를 할 계획이다. 실제 인도는 5월 중으로 계획되어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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