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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에탄올 워셔액, 정말 값어치 할까?

  • 기사입력 2016.11.09 03:08
  • 기자명 오토트리뷴

워셔액 구매를 위해 대형마트에 자동차 용품 코너를 찾았다. 메탄올 워셔액의 유해성 논란 때문인지 에탄올 워셔액이 진열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런데 에탄올 워셔액의 가격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어왔던 메탄올 워셔액에 비해서 여전히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들도 보였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메탄올 워셔액을 판매하는 제조사와 그것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해외에서는 메탄올 워셔액을 법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메탄올은 로켓연료나 광택제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이고, 체내에 흡수될 경우 신경이 손상되거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유동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반면 에탄올은 에틸알코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술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주성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에탄올은 알코올이라고 이해해도 무리가 없고, 메탄올에 비해서 인체에 유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격이 메탄올에 비해서 거의 2배에 달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인체에 유해하거나 무해하다는 점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값어치는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에탄올 워셔액은 프리미엄 라인이 많다. 발수코팅은 물론이고, 찌든 얼룩이나 벌레 자국 나무 수액까지 제거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꽃가루나 황사로 인한 먼지가 유리에 잘 붙지 않게 돕기도 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에탄올 워셔액도 사용하더라도 워셔액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하려면 내기 순환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일부 에탄올 워셔액은 비전도성을 띄어서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등 일부 차량에서는 워셔액을 주입하더라도 인지하지 못해 워셔액이 부족하다는 경고등이 계속해서 뜰 수 있으므로 구입 전 제품의 뒷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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