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의 아내가 남편의 불륜 정황을 폭로한 가운데 장인어른이 나균안에게 선물한 차량 가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자신의 SNS를 통해 나균안의 불륜 증거를 공개했다.

A씨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나균안의 불륜 상대는 유흥업소 여성이며 나균안은 비시즌 동안 처가에서 용돈을 타서 생활했고 상간녀와 관계를 맺은 뒤로부터 상간녀에게 용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준 차량에서 나균안이 블랙박스를 끈 채 상간녀와 애정 행각을 벌였다"며 "나균안에게 아버지가 사준 차가 3대나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해 4월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BMW7 차량 사진을 올리며 “천사 우리 아빠가 나서방 내년에 더 더 잘하라고 선물 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나균안이 선물 받은 BMW 7시리즈는 대표적인 수입 럭셔리 세단으로 손꼽힌다. 특히 해당 차량은 이전 세대의 명성을 이어받아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플래그십 중 최상위 모델로 40년 7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네 바퀴 모두로 분배해 현재 노면 상태 내에서 최대한의 가속력을 끌어낸다.

해당 차량은 최고급 모델답게 외장 컬러와 내장재 선택에서도 희소성과 차별성을 갖춰 궁극의 플래그십 세단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차량의 가격은 약 2억 5,000만 원에 호가하며 이는 소형 아파트 한 채 수준이다. 앞서 2022년 나균안의 연봉은 약 1억 9백만 원으로 장인에게 선물 받는 차량은 나균안 연봉에 2배 달하는 값이다.

현재 나균안은 A씨에게 이혼을 요구한 상태이며 이에 A씨는 “(나균안이) 나를 밀쳤다 그래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히며 기절했다 경찰이랑 구급차까지 왔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균안은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며 밝혀진 불륜 정황들은 사실이 아니며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나균안은 1살 연상인 아내 A씨와 2020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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