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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K8 사려면 지금"... 국산 베스트셀러 세단, 작년보다 200만 원 저렴해진 이유는?

  • 기사입력 2024.03.01 10:09
  • 기자명 전우주 기자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3천만 원에 육박하던 국산 준대형 세단의 중고 시세가 2천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뉴 그랜저IG(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IG(사진=현대자동차)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했다. 

3월, 준대형 세단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의 평균 시세가 2,574만 원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차 시세가 통상적으로 매월 1% 안팎의 감가를 이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보합세를 보인 것임을 알 수 있다.

▲2024년 3월 중고차 시세 전망(사진=케이카)
▲2024년 3월 중고차 시세 전망(사진=케이카)

더 뉴 그랜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보인 준대형 세단 모델로, 현재 그랜저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그랜저 GN7의 바로 직전에 출시됐다. 

더 뉴 그랜저의 평균 시세는 지난해 12월 2,700만 원에서 올 1월 2,681만 원, 2월 2,600만 원 등으로 하락을 이어왔다. 특히 2월에 전월 대비 3% 수준의 하락을 보이면서 구매 부담이 낮아진 이후 수요가 늘면서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 K8(사진=기아)
▲기아 K8(사진=기아)

또한 더 뉴 그랜저와 같은 차급으로 꼽히는 기아 K8 역시 지난해 12월 3,039만 원에서 올 1월 3,007만 원, 2월 2,979만 원, 3월 2,956만 원 등으로 하락을 이어갔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국산 준대형 세단 인기 모델의 시세 하락에 따라 이들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2천만 원대 중반~3천만 원대 가격대인 이들 모델의 판매가 활발해지며 매물 회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0세대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10세대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편 수입차 브랜드를 보면 신차 판매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감가 폭이 컸던 대형차와 BMW와 벤츠 모델들의 하락폭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월 대비 BMW는 평균 1.5%, 벤츠는 1.7% 감가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월에 각각 3% 수준 감가가 된 것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연말에 경쟁적으로 벌어진 프로모션이 대부분 종료되는 등 시세 하락 요인이 해소됐을 것으로 보인다.

jw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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