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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km 주행거리는 기본"... 전기차로 부활한 분노의 질주 주인공, 주요 특징은?

  • 기사입력 2024.03.07 17:13
  • 기자명 이서호 기자

- 내연기관 모델보다 커진 차체
-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
-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지난 5일 닷지가 차저 데이토나 EV를 공개해, 영화 '분노의 질주' 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분노의 질주' 주인공인 빈 디젤이 닷지 차저를 주로 운전했다. 주인공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차에 대해 관심이 올라가고 머슬카에도 흥미가 생긴 사람들이 많다. 그 자동차의 전기차 버전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전기 머슬카로 공개된 차저 데이토나 EV는 얇고 길게 구성된 범퍼와 직선 라인에 맞춘 헤드램프로 머슬카 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그러나 공기흡입구가 없는 등 실제 머슬카와는 거리감이 있는 모습에 다소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공개된 신형 차저는 2도어 쿠페와 4도어 모델인 챌린저가 통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스텔란티스의 STAL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전의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2도어 및 4도어의 차체 크기가 커졌다.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는 각각 5,248mm, 2,028mm, 1,497mm, 3,074mm이다. 다소 밋밋한 전기차 휠이 아닌 내연기관의 휠처럼 생긴 은색 스포크 휠은 차량의 디자인에 멋을 더한다.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후면은 그랜저 IG와 비슷했던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2줄의 직선으로 나눠진 테일램프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차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일으켰다. 트렁크 상단에 장착된 스포일러는 드라이빙을 위한 차임을 예감한다. 또한 전면 범퍼에 없던 에어 인테이크가 테일램프 양쪽 하단에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 HUD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위치했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구성됐다. 빨간색 스포트 시트 색상에 맞춰 같은 색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은은하게 비쳤다. 기존의 차저 V8 사운드와 비슷한 가상 사운드가 있다. 외부에서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는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R/T와 스캣 팩은 듀얼 모터와 4륜 구동을 사용한다. R/T는 최고 출력은 503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4.7초가 소요된다. 스캣 팩은 최고 출력은 680마력, 최대 토크 86.7kg·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3초가 걸린다. 최대 15초 동안 활성화할 수 있는 부스트 모드는 40마력을 더해준다.

이 밖에 런치 컨트롤, 드리프트 모드, 드래그 모드 등이 적용된다. 더욱 강력한 트림인 SRT 밴시의 자세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R/T와 스캇 팩에 적용된 400볼트 추진 시스템이 아닌 800볼트 추진 시스템이 사용될 전망이다.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R/T는 약 510km, 스캣 팩은 약 418km이다. 스캣 팩은 100.5kWh의 배터리 용량에 비해 긴 주행거리를 보이지는 않는다. 약 2.6톤의 비슷한 무게를 가진 EV9는 443km~501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형 차저는 최대 350kW 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20%→80% 충전까지 27분이 소요된다.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사진=닷지)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의 R/T와 스캣 팩은 각각 2024년 중반, 2025년 초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 시기와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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