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회장, 차에 대한 애정 남달라
- 국내 최초 테슬라 1호 구매자로 유명
- 자동차 애정은 개인 SNS로 이어져
[오토트리뷴=박민철 기자] 최근 신세계 정용진 회장 승진 소식이 큰 화제다. 그는 자동차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내비쳤을 정도로 유명한 자동차 마니아이기도 하다. 승진 소식과 더불어 그가 과거에 언급했던 차와 소유 중인 차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과연 정용진 회장의 가슴을 뛰게 만든 차들은 무엇이었을까.
정용진 회장의 자동차 사랑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동차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테슬라가 한국에 공식 수입이 되기 전 테슬라 모델 S를 구매했다. 국내 번호판을 단 첫 번째 테슬라이기도 하다. 국내 테슬라 1호 매장인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을 방문해 모델 X를 예약하기도 하는 등 국내 진출 이후에도 테슬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용진 회장은 럭셔리 카에 대한 관심도 큰 편이다. 그동안은 국내 대기업 공식 자리에 의전용 벤츠 S 클래스를 탑승해왔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G90을 타고 등장하며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준을 직접 증명하기도 했다. G90은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로, 기본 가격이 1억 원을 훌쩍 넘는다.
그의 자동차 애정은 SNS로 이어진다. 작년에는 BMW 투어링 쿠페 콘셉트에 대한 인상을 인스타그램으로 남겨 주목을 받은 바 있다. BMW 투어링 쿠페는 2인승 로드스터 Z4를 기반으로 단 한 대만 제작한 슈팅브레이크 형태의 콘셉트 카다.
이외에도 정용진 회장은 업무용으로 벤츠 스프린터 등의 차량을 애용했다. 또한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루시드 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의 '드림 카' 리스트에 어떤 차들이 추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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