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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가장 멀리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TOP 9

  • 기사입력 2017.01.30 12:10
  • 기자명 오토트리뷴

전기차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올해 출시될 쉐보레 볼트(Bolt) EV의 주행거리는 380km를 넘어서는 것으로 측정됐다. 그렇다면 국내에 시판 중인 전기차들의 주행거리는 얼마나 될까. 국내에서 인증된 전기차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긴 차량들을 살펴본다. 참고로 인증 시 주행거리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주행거리는 최대 주행거리에서 30% 정도씩 낮게 봐도 무방하다.




9위. 기아 레이 EV (91km)

2011년 말, 일찌감치 출시된 기아 레이 EV. 초기형 모델답게 주행거리는 91km에 불과하다. 쉐보레 볼트(Volt)나 현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전기모드로만 60~8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으니 레이 EV의 주행 가능 거리는 굉장히 짧은 편. 그래도 가솔린 모델과 달리 최대토크가 제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수치보다 체감 주행성능은 경쾌했다. 주로 공공기관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 공급됐다.




8위. 르노삼성 트위지 (100km)

아직 공식 판매 전이지만, 트위지는 국내에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측정됐다. 초소형 전기차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국내에서도 인증 문제로 출시가 계속 미뤄져 왔다. 하지만 결국 자동차로 분류돼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600만 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은 17마력으로 경차보다도 훨씬 낮지만, 시속 8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며, 공차중량도 474kg에 불과해서 도심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7위. 쉐보레 스파크 EV (128km)

쉐보레 스파크 EV는 가솔린 모델과 달리 크기가 더 커지면서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최고출력이 143마력, 최대토크 48.2kg.m으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도 145km/h로 빠른 편이어서 스트레스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주행거리는 최대 128km고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줄어들기 때문에 그리 여유로운 편은 아니다.




6위. BMW i3 (130km)

누가 봐도 딱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전기차. 외부 디자인이 굉장히 미래지향적이고, 내부도 친환경 소재를 위주로 사용했으며, 아주 실용적인 구조다.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5.5kg.m며, 가속성능도 7.2초로 빠른 편이다. 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30km로 예상보다(?) 짧다. 이 때문에 BMW는 최근 해외에서 300km 이상 주행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i3를 공개하기도 했다.




5위. 닛산 리프 (132km)

리프는 닛산이 2010년부터 생산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 전용 모델로 만들어졌으며, 이미 2015년 누적 판매량이 15만 대를 넘어섰을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4년 말부터 판매돼 최근까지도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디자인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들과 달리 특별함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해치백 모델로 실용성도 갖추고 있고, 주행거리도 130km를 넘어 무난하다.




4위. 르노삼성 SM3 Z.E. (135km)

국내 최초 세단형 전기차 르노삼성 SM3 Z.E.는 쉐보레 스파크 EV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서 스파크 EV를 완벽히 누르고, 시장을 장악했던 모델이다. 차량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오히려 SM3의 주행거리가 길고, 실내도 더 넉넉해서다. 초기에는 주행거리가 123km 정도였지만, 최근 판매되는 모델은 주행거리가 135km까지 늘어났다.




3위. 기아 쏘울 EV (148km)

레이 EV보다 3년 정도 늦게 출시된 쏘울 EV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주행거리도 레이보다 훨씬 늘어난 148km로 늘어났고, 크기가 커지면서 실용성도 크게 강화됐다. 전기차 전용부품들은 10년/16만 km까지 보증하며, 차량 가격은 4,140만 원. 보조금을 받으면 물론 차량 가격은 크게 낮아질 수 있지만, 제주도 같은 지역이 아니면 여전히 쉽게 접근이 가능한 가격대는 아니어서 흔히 보기는 어렵다.





2위. 현대 아이오닉 EV (191km)

현대 아이오닉은 친환경 전용차로 개발됐다. 그 중 하나가 아이오닉 일렉트릭. 주행거리가 191km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길다. 또 배터리 보증도 10년/20만 km나 된다. 전기차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변속기 레버 대신 버튼식으로 바꾸기도 했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지자체별 지원금도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가격도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제주도가 1,900만 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그 외에는 2,100만 원 혹은 2,6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1위. 쉐보레 볼트 EV (383km)

볼트(Bolt) EV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할 전기차다. 이미 국내에서도 383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을 정도로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크로스오버 형태이기 때문에 세컨카로도 부족함이 없고, 디자인도 현실과 미래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을 했다. 최고출력은 20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도 36.7kg.m을 발휘하기 때문에 성능과 주행거리 모두를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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