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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럭셔리 리무진, 주말엔 캠핑카로 변신

  • 기사입력 2014.03.01 04:54
  • 기자명 오토트리뷴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는 국내에서 가장 흔히 캠핑카로 개조되는 모델이다. 이번에 소개할 캠핑카는 '유니캠프의 유니밴'으로 국내 최초의 확장형 승합 캠핑카임을 내세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확장형 캠핑카라면 측면이 확장되지만 유니밴은 후면이 확장되는데 어떤 모습인지 살펴본다.


유니밴의 외관은 약 40cm에 달하는 하이루프 덕분에 캠핑카라기보다는 고급스러운 리무진이 연상된다. 하지만 루프에는 확장형 루프탑 텐트만 내장되어 있을 뿐 실내공간은 일반 스타렉스와 차이가 없다.


확장형 루프탑 텐트는 간단한 버튼 초작만으로 하이루프가 개방되고 텐트가 펼쳐진다. 이때 루프탑 텐트는 최대 60cm가 더 확장되어 현재 시판중인 스타렉스 캠핑카 중 가장 넓은 취침공간을 확보했다.


시트는 모두 리무진 시트로 개조되며 1열 시트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지만 테이블을 놓기엔 너무 좁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했지만 TV기능은 없고 USB를 통해서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루프탑 텐트는 설치했지만 텐트로 오르기 위한 사다리가 없고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사다리를 제공하는 등의 디테일은 다소 아쉽다.


실내에서 간단한 취사를 할 수 있도록 2열 시트 뒤로 싱크대를 장착한 의도는 좋지만 취사 공간 주변은 모두 막혀있는 밀폐형 구조로 안전상 문제가 있어보인다.


유니밴은 국내 최초 확장형 캠핑카라는 점을 내세워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확장공간은 그저 단순한 짐칸에 불과해 관람객들은 "럭셔리 리무진의 외관에 저렇게 짐칸이 왜 필요한가. 황당하고 잘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4 국제캠핑페어'에서 국내 50여 개 오토캠핑 업체가 함께 전시하는 '캠핑카&트레일러 대전'은 일산 킨택스에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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