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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작정하고 만든 신형 GLE 최초공개

  • 기사입력 2018.09.12 22:37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신형 GLE는 벤츠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여, 보다 우아한 모습을 완성했다. 기존엔 볼수 없었던 대형 디스플레이와 신기술들이 적용 되어 프리미엄 SUV의 정석을 보여준다.



선보다 면을 강조한 외관

기존 GLE의 강인한 느낌보다는 CLS와 같은 패밀리 룩이 반영되어 우아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래 쪽이 더 넓은 형태로 바뀌고, 가로바가 원형 앰블럼을 가로지르는 형태가 그대로 적용된다. 엔진 라인업에 따라 가로바 개 수가 달라지고, 하단 범퍼 형상도 달라진다. LED 헤드램프는 CLS와 비슷한 디자인이 사용되지만, SUV에 맞게 변형이 되었고, 멀티미터 LED 헤드램프라 불리는 기능이 추가돼 하이빔 모드 시 최대 650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비춰준다.



측면에서는 기존의 직선 디자인 보다 곡선 사용빈도를 늘리면서 면을 강조해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다만, 크롬 몰딩과 상하단의 포인트 라인을 살리고,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낮춰 지루한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C필러는 기존에 특징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휠은 트림에 따라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장착된다.



후면부에서도 전체적인 볼륨감을 풍부하게 살렸다. 그러나 테일램프 디자인은 슬림하면서도 뾰족하게 날을 세워 조금더 색다른 분위기다. 루프 스포일러는 길고 낮게 빼서, 차량이 보다 안정감 있어 보이게 한다. 범퍼 하단부는 플라스틱을 기본으로 하면서 머플러 팁과 디퓨저를 크롬으로 마감해 단단해 보이게 하는 포인트를 줬다.



복잡한 버튼 없애고, 간결해진 실내

실내에서도 우아한 분위기는 이어진다. 12.3인치에 이르는 대형 디스플레이 2개를 이어 붙여 각각 계기반과 MBUX의 기능을 수행하며, 운전석, 대쉬보드, 조수석까지 앰비언트 라이트를 길게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나타낸다. 원형 송풍구는 4개의 직사각형으로 변화를 주었다. 그 밑으로 길게 뻗은 공조기 버튼들은 토글 스위치로 바꿔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들어낸다. 스티어링휠은 S클래스의 디자인을 적용해 우아하지만, 불필요한 조작을 막아준다.



게기다 센터 터널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각각의 손잡이를 적용해, SUV다운 면모도 보여준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에는 측면 지지부를 두툼하게 제작했다. 대부분의 마감재는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느낌의 재질을 사용했으나 트림에 따라 우드 디자인이 적용되기도 한다.



휠베이스와 함께 확대된 실내공간

기존의 GLE역시 2,995mm에 이르는 충분히 큰 휠 베이스를 갖고 있지만, 신형 GLE는 휠베이스를 80mm 더 늘려 안락한 승객석을 만드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휠베이스가 늘어나게 되면서 2열의 공간이 쾌적해 졌는데, 레그룸이 기존 976mm에서 69mm 늘어나 1,045mm가 되었다.


늘어난 2열의 레그룸과 안락함을 위해 2열에도 전동시트가 적용됐다. 2열의 전동시트는 1열과 마찬가지로 도어 안쪽의 버튼을 활용해서 조절할 수 있게되어 탑승자가 원하는 최적의 시트 포지션을 맞출 수 있다.


트렁크의 용량은 825리터고, 2열을 접으면 최대 2,055리터까지 늘어난다. 에어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트렁크를 열게 되면 뒤쪽의 서스펜션이 40mm아래로 내려가 짐을 싣기 용의하게 만들어 준다. 커진 트렁크에는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으로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다만, 3열의 시트는 크지않아 성인이 앉기엔 작아 보인다.



과급기 대신 추가된 48V 모터와 신형 엔진

파워트레인은 신형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의 적용됐다. 신형 GLE 450 4매틱에는 48V 전기모터 적용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모터가 힘을 보태, EQ부스트 작동 시 22마력과 25.5kg.m를 더해준다. 또한 더욱 정교해진 ISG 기능은 매끄럽게 엔진을 작동시킨다.



48V 기술이 적용 되면서 더욱 정교한 드라이빙이 가능해졌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적용이다. 이 기술은 더욱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한다. 전면 상단에 자리잡은 카메라가 노면의 정보를 읽어 에어서스펜션의 높이와 감쇄력을 조절 한다. 이 기능은 커브길 역시 작동가능 하다.



프리 드라이빙 모드에서는 4매틱이라는 사륜구동시스템과 더불어 SUV다운 최적화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능동적으로 변하는 앞, 뒤 구동력 배분과 더불어 에어서스펜션을 능동 제어해 타이어 접지력 향상과 더불어 차체의 움직임을 최대한 제어해 나간다.



가격은 최소 1천만 원 이상 인상될 듯

정확한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이르면 10월 개최되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국내 판매 가격은 9천만 원 대에서 1억 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E클래스와 CLS 등 신차들의 가격이 대폭 인상된 만큼 신형 GLE도 최소 1천만 원 이상의 가격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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