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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스마트키의 모든 것

  • 기사입력 2018.10.15 19:1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전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예전엔 고급차량에나 사용됐던 선택 사양이 이제는 경차까지 보급된다. 이를 테면 스마트키가 그러한 것들 중 하나인데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궁금증을 알아본다.



스마트키가 방전됐을 때

스마트키는 몸에 지니고만 있으면 별도로 조작할 필요없이 문을 여닫을 수 있어 편리하다. 스마트키가 보급됨에 따라 운전자의 편의성은 많이 올라갔지만 만약 스마트키가 방전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마트키가 방전이 되면 일단 문을 열 수가 없게 된다. 열쇠를 사용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 차들은 운전석에만 열쇠구멍이 있는데 이마저도 안 보일 때가 있다. 그런 경우 당황하지 말고 도어 캐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된다.



대부분의 차량에는 운전석 도어 캐치 옆부분에 차량 열쇠 구멍이 존재한다. 요즘은 디자인 일체감을 위해서 열쇠구멍을 커버로 감춰놓는 경우가 많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차종에 따라 커버 아랫부분에 키를 넣고 들어 올리면 제거되는 차종이 있고, 도어 캐치를 잡아당긴 후 틈에 열쇠를 집어넣어 밀면 커버가 제거가 되는 차종도 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차량 열쇠 구멍 커버 제거하는 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문을 여는 데까지는 성공했어도 다음으로는 시동을 거는 법이 문제다. 열쇠로 시동을 걸던 방식과 달리 버튼식 시동 장치가 달린 차량이라면 스마트키가 방전되면 시동을 걸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스마트키를 꽂는 구멍이 있는 차량은 스마트키 방전 시 홀더에 꽂고 평소처럼 시동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이때 유의해야할 사항은 홀더의 위치다. 홀더의 위치가 차종마다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시동 버튼 주변에도 있지만, 차종에 따라 글로브 박스, 센터 콘솔, 시가잭이 위치한 센터패시아 아랫부분까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위치를 알고 싶다면 차량 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키 홀더가 없는 차량이라면 스마트키를 버튼에 직접 갖다 대고 시동을 걸면 된다. 림폼방식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스템은 스마트키와 시동버튼에 연결된 안테나가 직접 통신을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키를 직접 버튼에 맞대고 누르면 문제없이 시동이 걸린다.



그러나 일부 수입 모델은 위와 다른 방식이 사용되기도 한다. BMW 모델들은 키를 버튼에 맞대는 것이 아니라 스티어링 오른쪽 컬럼에 있는 표시부에 스마트키를 밀착시킨 후 시동을 걸어야 한다. 앞부분이 튀어나온 모양의 스마트키를 사용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일부 모델들은 시동버튼 뚜껑을 제거하고 스마트키를 직접 삽입해 시동을 걸 수도 있다.



스마트키를 분실 했을 때

스마트키가 달린 새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기본으로 2개, 차종에 따라 최대 3개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종종 분실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보조키마저 없는 경우라면 최악의 상황에서는 차량을 견인해야 하는 일까지 생길 수 있다. 국산차의 경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바로 구매 할 수 있지만 수입차의 경우 스마트키를 수입해오기 때문에 한달 가까운 시간 동안 차량을 세워둬야 할 수도 있다.


스마트키를 구매 및 등록 할때는 브랜드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본인 확인 절차와 소유자와의 관계 등을 확인 하므로 별도의 구비 서류도 필요하다. 구매 후 새로운 키를 등록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등록 후 잃어버렸던 열쇠를 찾더라도 키의 등록 정보는 지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항상 스마트키를 확인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다양한 스마트키

스마트키를 잘 활용하는 브랜드는 하나는 BMW이다. BMW의 스마트키의 무게는 가벼운 편에 속하지만 기능은 가볍지 않다. 차량의 열쇠에 모든 정보를 다 담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키에 저장하고 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BMW는 디스플레이키라는 새로운 스마트키도 상용화에 성공했다. 화면이 달려 있어 열쇠라기보단 스마트 기기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열쇠는 차량과 통신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 설정 할 수 있고, 전자기기처럼 차량안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원격 주차도 가능하지만 국내의 법규상 주차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전진, 후진등 이동하는 것 까지는 가능해 좁은 길에서 유용하게 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재규어의 SUV인 F페이스에는 팔찌 형태의 스마트키를 사용한다. 다방면에서 사용가능한 SUV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레저 활동 시에도 분실과 고장의 위험성을 줄였다. 이와 같은 시도는 과거 기아에도 있었다. 이전 K3에는 시계 형태의 스마트키를 적용했고, 레이에는 조약돌 모양의 작은 스마트키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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