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크롬과 테일핀을 조화시킨 1950년대 차 BEST 5

  • 기사입력 2018.11.29 17:52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1950년대 미국은 경제적 호황기를 누리며 생활의 전반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호화스러운 사치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집도 커졌다. 이런 소비문화가 자리를 잡자 자동차의 디자인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반짝거리는 크롬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차체를 키우기 위해 테일핀 등의 디자인적 요소를 적극 사용하는 화려한 디자인이 자리를 잡았다. 이런 1950년대의 미국을 상징하는 차량을 모았다.



크라이슬러, 뉴요커(1957)

당시 크라이슬러 수석 디자이너인 버질 엑스너가 새로 정립한 테일핀과 낮은 지붕선, 날렵함을 살린 디자인인 포워드 룩이 접목된 차량이다. 당시 차량들이 높은 지붕선을 갖고 공간을 자랑하기 바빴지만 뉴요커는 낮은 지붕선을 강조해 날렵해 보인다.


▲ 뉴요커의 왜건


살짝 올라가있는 테일핀의 끝부분을 날카롭게 처리해 날렵해 보인다. 전면과 후면에 위치한 크롬 범퍼 역시 디자인적 요소로 사용하는데 빼놓지 않았다. 앞바퀴에 사용된 신형 토션 바 서스펜션 덕분에 1957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이력을 갖고 있다.



쉐보레, 벨에어(1957)

지금도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클래식카다.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테일핀은 차량을 당당해 보이게 만든다. 둥그런 모양의 헤드램프 주변에 사용된 크롬 장식과 크롬 범퍼가 사용됐다. 후면 역시 크롬범퍼를 빼놓지 않고 사용했고 차체의 옆을 가로지르는 크롬 선까지 적용해 당시 디자인 트렌드는 모두 접목시켰다. 그러나 지붕선 끝은 둥글게 떨어져 당시 직선을 강조하는 차량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4.6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18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2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171km/h의 최고속도를 기록한다.



링컨, 카프리(1958년)

링컨은 가장 큰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가치를 몸소 증명하며 5.8미터가 넘는 대형 세단의 카프리를 제작했다. 큰 차체를 가진 세단이라는 것을 강조하듯 카프리의 디자인은 직선이 주를 이룬다.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진 직선과 더불어 테일핀은 별다른 기교 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크롬 범퍼를 비롯한 크롬 선은 잊지 않고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살리는데 집중했다.



7리터의 V8엔진을 장착해 325마력의 최고 출력과 3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177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한다. 카프리는 링컨의 기함 세단이었으나 이후 컨티넨탈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캐딜락, 엘도라도(1959)

1959년 생산된 엘도라도는 테일핀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큰 차체의 뒷부분에는 어김없이 테일핀이 접목됐다. 뿐만 아니라 테일램프는 전투기에 엔진에서 불꽃이 나오는 모습을 승화시켜 커다란 차체지만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하다.



전면부의 크롬 범퍼를 비롯해 차체에 길게 자리 잡은 크롬라인은 길고 큰 차체를 더욱 강조해준다.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했고 차량의 모든 작동은 전자식으로 이뤄져 1950년대 당시 캐딜락의 기술력은 물론 캐딜락의 위상을 느끼게 해준다.



캐딜락, 시리즈 62세단(1959)

차량의 전면과 후면 창은 곡면으로 제작돼 뛰어난 개방감을 느끼게 해주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크롬은 비싼 차량임을 자랑하듯 곳곳에 사용됐다. 차량 후면부 길게 자리 잡고 있는 테일핀은 세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큰 차체를 날렵하게 보이는 요소로 적절하다.


6.4리터에 이르는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32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차체가 너무 큰 탓인지 최고 속도는 183km/h밖에 내지 못한다.


news@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