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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다양한 1950년대 경차보다도 작은 마이크로 카 BEST 5

  • 기사입력 2018.11.29 18:14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1950년대의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다양한 차종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었다. 1956년 수에즈 위기가 찾아오며 휘발유 배급제가 시행되며 연료 절약이 최우선으로 부각되기 시작하며 마이크로카 혹은 버블 카라고 불리는 경차들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버블 카는 작은 차체에 비해 큰 운전석이 거품처럼 보여 탄생한 말이다. 이처럼 특이한 모습을 뽐내는 1950년대의 마이크로 카를 뽑았다.



BMW, 이세타 300(1955)

차라고 보기엔 다소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어 눈길을 잡아 끈다. BMW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세타는 처음부터 BMW에서 기획, 생산했던 차종이 아니다. 이탈리아의 ISO에서 처음 개발했지만 가능성을 느낀 BMW는 소유권과 생산 설비를 모두 사들여 생산했다.



1,760mm의 길이와 1,520mm의 전폭을 자랑하는 이세타는 작은 크기를 자랑하지만 2인승 차량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의 전면이 문으로 제작돼 탑승하기 위해선 냉장고처럼 차량의 전면 손잡이를 당기면 된다. 초기 이세타의 경우 0.25L의 BMW 모터사이클 엔진을 장착하고 3륜 차량이었지만 이후 배기량 0.3L로 키우며 4개의 바퀴를 장착해 안전성도 높였다.


▲사진출처 : COYS


베스파, 400(1957)

스쿠터 생산 업체로 잘 알려진 베스파에서 생산한 경차이다. 이탈리아의 피아지오가 디자인했지만 프랑스에서 생산된 이력을 갖고 있다. 전반적인 차량의 분위기는 베스파의 스쿠터랑 비슷한 느낌으로 위화감을 느낄 수 없다. 특이점은 차량의 문이 롤스로이스처럼 반대로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를 채택했고 캔버스탑을 장착해 뛰어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출처 : COYS


엔진은 차량 뒤편인 트렁크 부분에 장착된다. 400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0.4리터 직렬 2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속력은 84km/h를 기록한다.



피아트, 누오바 500(1957년)

미니와 비슷한 차량으로 이탈리아의 아이콘인 차량이다. 4명이 탑승 가능한 경제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피아트는 작은 크기지만 널찍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엔진이 차량의 뒷부분으로 이동해 넓은 실내공간이 만들어졌다.



누오바 500의 경우 탑승의 편리함을 위해 문이 반대로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를 채택했고, 쾌적한 실내와 개방감을 위해 캔버스탑을 장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479cc의 가솔린엔진을 장착했으나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아 이후 배기량은 499cc까지 높인 버전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인기에 힘입어 아바스가 손 본 고성능 버전인 아바스 595, 아바스 695 등의 스페셜 모델도 출시했다.


▲사진출처 : auta5p


헌스렛, 스쿠터카(1958)

이름부터 스쿠터를 강조하니 차량 같은 생각이 더욱 안 들지만 엄연한 차량이다. 영국의 엔진 제작회사인 헌스렛에서 제작한 이 차량은 상당히 가벼워 도시에서 타기 안성맞춤이었다. 차체 역시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어른 두 명이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움을 자랑한다.


▲사진출처 : auta5p


또한 2인승으로 제작돼 2명이 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의 경우 오토바이랑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차량의 조종 방식이 오토바이와 같아 스티어링 휠이 존재 하지 않아 오토바이를 모는 느낌과 유사했다고 한다. 0.2리터의 단기통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 속력은 72km/h를 기록한다.



오스틴, 미니 세븐(1959)

미니 쿠퍼의 전신 모델이자 영국의 대표 아이콘이다. 콤팩트한 차체는 물론 성능까지 인정받았던 버블 카이다. 허버트 오스틴이 설립한 브랜드 오스틴에서 탄생했다. 4명이 넉넉하게 탈수 있는 경차를 만들고 싶어 했던 오스틴은 설계 당시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고 변속기를 일체화 시키는데 성공시켜 부피를 줄임으로서 4명까지 넉넉하게 탈 수 있게 됐다.



일찍부터 미니의 잠재력을 믿고 있던 존 쿠퍼는 직접 튜닝을 해 몬테카를로 랠리에 참가했고 1964년부터 1967년까지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때부터 미니는 성능과 주행능력이 뛰어난 경차로 알려지며 지금까지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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