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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친환경의 선두주자, 국내에 출시될 전기차 모아보기

  • 기사입력 2019.01.24 09:38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박스카의 원조 닛산 큐브를 이긴 기아 쏘울이 23일 출시됐다. 새롭게 출시된 쏘울은 파워트레인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자연흡기 엔진을 없애고 1.6리터 터보 엔진과 EV 모터 두 가지로 출시해 다이내믹한 박스카로 새롭게 돌아왔다. 특히 순수 전기차인 쏘울 EV는 사전 예약 기간에 올해 전기차 물량인 2,000대가 모두 팔렸다.



기아 쏘울 EV

쏘울은 국내보다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산차 중 한대다. 특히 미국에선 쏘울보다 먼저 출시된 박스카의 원조 격인 닛산 큐브를 단종시킨 차로 유명하다. 독특한 아이코닉 카로 급부상 중인 쏘울은 3세대로 진화하며 다방면에 걸쳐 변화했다. 10.25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쏘울의 자랑인 라이팅 스피커는 한층 진화해 음악에 맞춰 다양한 색상으로 변신한다. 파워트레인에서도 파격적인 변화를 갖고 왔다. 내연기관은 자연흡기 엔진을 없애고 1.6리터 터보 엔진과 EV 모터로만 구성했다.



특히나 전기차인 쏘울EV는 기아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주행 가능 거리인 386km를 달성했다. 이를 위해 64kWh급의 배터리를 적용했고, 액티브 셔터그릴과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와 저손실 베어링 등 기아의 최신 전기차 기술이 적용됐다. EV 모터는 150kWh의 출력을 발휘하는데, 최상의 출력을 위해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지원한다.



르노삼성 트위지

2017년 출시된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차로 도심 주행에 특화된 전기차다. 차체는 모터사이클처럼 운전자 뒤에 탑승자가 앉는 구조의 2인승이며, 무게를 줄이기 위해 공조장치를 제거했다. 도어 역시 무게를 줄이기 위해 독특한 형태로 제작됐다. 가격 역시 전기차 중 저렴한 편에 속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인 트위지의 가격이 더 저렴해질 수도 있다. 현재 트위지는 전량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해 가격을 낮추는데 큰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9월부터 국내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생산 업체인 동신모텍에서 위탁 생산에 들어간다. 현재 생산계획은 연간 5천대로 내수 및 유럽, 동남아 일부 국가로 수출하지만, 점차 생산량을 1만 5천 대까지 확대한다. 생산설비 이전비와 스페인 공장 직원들의 임금과 동신모텍 직원들의 임금이 비슷해 당장 9월부터 트위지의 가격이 내릴 가능성은 적지만, 장기적으론 물류비 절감, 부품 국산화 등 다방면에 걸쳐 가격을 하락시킬 요인은 충분하다.



재규어 I-페이스

재규어에서 처음 출시하는 순수 전기 SUV로 뛰어난 퍼포먼스까지 갖췄다. 앞, 뒤 오버행이 짧은데, 이 디자인은 재규어가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C-X75의 요소를 반영한 결과다. 재규어 최신 기술력이 집약체로 손꼽히는 I-페이스는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를 사용해 높은 수준의 강성을 제공하며,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팩 주변부에도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다. 그 결과 비틀림 강성은 역대 재규어 차량 중 최고 수준인 36,000Nm/°를 갖췄다.



퍼포먼스 SUV 전기차를 표방한 재규어는 파워트레인 역시 강력하다. 전방과 후방 액슬에 위치한 2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 수준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그 결과 0-100km/h의 가속은 4.8초로 스포츠카급의 성능을 뽐낸다. 90kWh의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333km 주행하다. 이는 차량 후방에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을 장착해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배터리의 최적의 효율성을 끌어내도록 관리한다.



아우디 E-트론

그동안 아우디가 콘셉트카로만 선보였던 E-트론은 아우디의 첫 순수 전기차다. 차량의 크기는 Q5와 Q7 사이에 위치해 적당한 크기와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또한 무거운 내연기관 보다 가벼운 모터가 실려 50:50의 뛰어난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또한 아우디의 최신 차량답게 사이드미러를 대신할 카메라를 장착했는데, 국내 안전 법규상 국내에 출시될 E-트론에선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95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00km에 달하며 차량의 앞, 뒤에 위치한 두 개의 전기 모터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제공하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최대 402마력의 최고출력과 61.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의 가속은 5.7초로 다른 고성능 SUV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C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첫 순수 전기차는 SUV로 택했다. 올 하반기 국내에 정식 출시를 앞둔 EQC의 전장 X 전폭 X 전고는 4,761 X 1,884 X 1,624mm 수준으로 중형 SUV인 GLC와 비슷한 크기다. 작지 않은 크기지만 쿠페형 스타일을 채택해 날렵해 보인다. 야간 주행 시 보닛과 그릴 사이, 엠블럼에는 불빛이 들어와 차량을 한층 더 빛나게 해준다.



80kWh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449km의 높은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하고,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402마력의 최고출력과 7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그 결과 0-100km/h의 가속시간은 5.1초로 짧다. 두 개의 전기모터는 각각 역할을 달리한다. 차체 앞에 위치한 모터는 중저속 구간에서 최상의 효율을 자랑하고, 뒤에 위치한 모터는 고속 구간에서 효율을 발휘해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자유롭게 변환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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