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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 페스티벌, 우천 시에는 어떻게 진행될까?

  • 기사입력 2019.09.11 13:57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태풍으로 인해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다른 스포츠 종목들과 달리 N 페스티벌의 5라운드는 문제없이 펼쳐졌다. 물론 경기 당일은 전날의 궂었던 날씨와 달리 경기에 지장이 없는 날씨였다. 그러나 높은 속도로 달리는 레이싱인 만큼 궂은 날씨에도 경기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까? 팀HMC의 경기 준비과정을 통해 확인해봤다.
 

N 페스티벌은 운전을 좋아하는 개인이 직접 참가하는 레이스기에 큰 문제가 아닌 이상 경기는 무조건 진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N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일에는 직업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며, 주말에만 레이스를 즐기는 마니아들이기에 매번 참가가 힘들 수도 있다. 그래서 N 페스티벌은 매 경기 선수들에게 일정 금액의 참가비를 받는다.

이는 선수에게 확실한 참가 의사를 묻는 것과 동시에 N 페스티벌 역시 문제없이 진행하겠다는 진행 위원들과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경기가 잠깐씩 중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악천후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정성을 위해 악천후지만 차량의 타이어나 세부적인 세팅 역시 맑은 날과 동일하다.
 


물론, 경기가 더 이상 진행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경기가 중단되기도 한다. 이는 아반떼컵과 벨로스터 N컵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사고로 인해 코스가 폐쇄되거나 일기의 급변화로 경기가 진행되기 어렵다면, 심사위원들이 경기를 중단시킨다.

이때 모든 경기장에는 적색 깃발이 걸리고, 모든 참가 선수들은 60km/h 이하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이때도 피니시 라인은 동일하지만, 상황에 따라 심사위원들이 레드라인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

 


경기 재개는 이보다 더 복잡한 방식으로 결정된다. 경기 시작 후 두 바퀴 미만에서 경기가 중단됐다면, 모든 선수는 출발 순위와 상관없이 예선을 통해 결정된 그리드와 동일한 위치에서 시작된다. 이때 진행된 랩 수는 제외된다.

경기 중단 이전에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다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기는 시점이기도 하다. 때문에 무엇보다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가 중요하다. 
 


만약 두 랩이상, 결승 랩의 75% 미만에서 경기가 중단된다면 모든 참가 선수들은 레드라인에서 정지해야 한다. 이후 경기가 재개된다면 경기 중단 랩에서 2 랩을 더하고, 남은 랩 수만큼을 차감한 뒤 진행된다. 그러나 이때는 경기가 꽤 진행된 시점이기에 그리드 배정은 경기 중단 랩에서 1랩을 차감한 기록의 순서로 결정된다.
 

현대 N 페스티벌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순수한 목적으로 펼쳐지는 경기지만, 규정은 전문적인 프로 레이서들이 펼치는 레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경기지만, 단순히 자동차를 좋아한다고 바로 참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순수한 동호회 목적에서 시작해 이제는 현대 N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팀으로 성장한 팀 HMC는 이러한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현대 N 페스티벌을 참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당연히 순수 동호회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팀 HMC는 레이스 참가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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