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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최초 적용된 신기술 6가지

  • 기사입력 2020.01.22 14:19
  • 기자명 기노현 기자

3L 직렬 6기통 디젤 최초 적용, 2.5L, 3.5L 가솔린 터보도 출시 예정
차선변경까지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2 탑재
럭셔리 SUV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완성하는 첨단 사양 적용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지난 15일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GV80이 출시됐다. 사전계약 없이 출시 된 GV80은 출시 첫날 15,000대가 계약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GV80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럭셔리 SUV 다운 다양한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다. 게다가 다양한 사양들이 최초 적용되어 차량의 특별함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3L 직렬 6기통 디젤엔진 최초 탑재
이번에 출시한 GV80은 국내 최초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3.0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m를 발휘하는 이 엔진은 기존 기아 모하비에 적용된 3L V6 디젤엔진에 비해 최고출력이 18마력, 최대토크는 2.9kg.m가 더 높다. 게다가 무게는 32kg 가벼워졌고, 엔진 마찰 저감 신기술, 복합 EGR 및 SCR 시스템 등 연비와 배기가스 최적화 기술도 적용됐다.

앞으로 2.5T, 3.5T 신규 가솔린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가장 강력한 모델인 3.5 T-GDi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해 기존 3.3T 엔진보다 출력은 10마력, 토크는 2kg.m가 상승했다. 같이 출시 예정인 2.5T 엔진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선변경까지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GV80에는 브랜드 최초 기존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대폭 개선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이하 HDA 2)가 적용됐다. 기존 HD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면, 앞차와의 차간 거리 유지와 속도제어, 차선유지를 하는 것이 한계였다. 하지만 HDA 2는 방향지시등을 이용한 차선변경 기능과 고속도로에서 IC, JC 진입 시 감속 기능이 추가되어 자율주행 레벨 2.5 수준의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차선변경, 끼어들기 하는 차량 인지속도도 기존 HDA보다 빨라져 안정적이고 편안한 반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자의 성향을 학습, 인공지능 기반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의 주행성향을 파악해 크루즈 컨트롤을 구현하는 인공지능 기반 크루즈 컨트롤(이하 SSC-ML)은 기존 앞차와의 차량 간격을 조절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상위 기술이다. 기존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은 차간거리, 가속도 등 주행패턴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해야 했고, 단계가 세밀하지 않아 기능 작동 중 이질감을 느끼는 운전자가 많았다. 하지만 GV80은 SSC-M을 탑재해 평소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학습하고, 이에 맞춰 앞차와의 차간거리와 가속도를 제어한다. SSC-ML은 HDA 2와 함께 GV80의 반자율주행 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의 정숙성, 로드 노이즈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로드 노이즈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이하 RANC)는 도로에서 발생해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기존 방음재, 다이나믹 댐퍼 등의 수동식 차단 방식은 무게 증가 및 불완전한 저주파 소음 차단이 단점이었고, 능동형 소음 저감기술(ANC)은 비교적 가벼운 부품을 사용하면서 저주파 소음도 개선할 수 있어 일부 차량에 도입됐지만, 불규칙한 소음이 발생하는 자동차 노면 소음에서는 효과가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GV80에 처음 적용될 RANC는 소음 분석을 분석하고, 소음을 저감시킬 반대 위상 음파를 발생시키는 데까지 0.002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이 실내로 전달되기 전에 충분히 소음을 상쇄할 수 있다. 실제로 감소되는 소음은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RANC 도입으로 제네시스 GV80은 경쟁 모델 이상의 정숙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
 


14.2인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GV80의 내비게이션은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디스플레이에 띄우고, 차량의 움직임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주행 경로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또한 운전자보조시스템의 센서들로 수집된 차로, 전방 차량과의 거리 등의 정보를 활용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화면에 위험상황을 표시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다.
 

최고의 승차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과속방지턱이나 포트홀과 같이 승차감을 크게 훼손하거나, 차체에 충격을 주는 극단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바꾼다. GV80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장점은 경쟁사 기술과 달리 야간이나 우천 등 카메라에 제약이 있는 조건에서도 국내 지형에 맞춰 개발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해 주변 환경의 영향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제네시스 GV80의 가격은 3L 디젤 모델 기준 6,580만 원부터 시작된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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