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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와 XM3, 내수 소형 SUV 시장 장악 노린다

  • 기사입력 2020.03.02 17:11
  • 기자명 기노현 기자

국내 최초 9단 변속기, 트레일블레이저
유일한 국산 쿠페형 SUV, XM3
소형 SUV 시장 경쟁 치열해질 전망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작년 치열했던 소형 SUV 시장은 올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1월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 XM3이 소형 SUV 시장에 투입되며 경쟁 모델이 8종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작년 7월 출시한 기아 셀토스가 세그먼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트레일블레이저와 XM3의 투입으로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지난 1월 16일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세 가지 디자인과 동급 최대 차체 크기, 소형 SUV 급을 뛰어넘는 우수한 상품성이 특징이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기본적으로 무단변속기가 적용되고, 스위처블 AWD을 선택할 경우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국내 최초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인데, 1.3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조합을 이뤄 최고의 효율성을 발휘한다.
 

또한 중형급 이상 모델에 적용되는 전동식 트렁크를 선택할 수 있고, 트렁크 레벨링 메모리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에 맞춰 트렁크 오픈 높이를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적용해 정숙성을 높이고,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어 우수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3월 9일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 XM3는 국내 유일의 쿠페형 SUV, 우수한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된다. 현재 국내에서 쿠페형 SUV를 구매하려면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의 모델로 한정되어 있어 구입 장벽이 높지만, XM3는 1,795만 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게다가 기본형 트림부터 LE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윈도우와 같은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인 긴급제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출시와 함께 동급 최대 크기 타이틀을 확보한다. 4,570mm에 달하는 전장과 2,72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상위 모델인 현대 투싼보다 각각 90mm, 50mm가 길다. 덕분에 동급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XM3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CVT의 조합인 1.6GTe 모델과 1.3리터 터보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인 TCe260 모델로 출시된다. 1.6GTe 모델은 우수한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며, TCe260 모델은 우수한 출력이 강점이다. TCe260에 탑재되는 1.3리터 가솔린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7단 습식 DCT를 탑재했는데, 경쟁 모델에 탑재된 7단 건식 DCT보다 허용 토크도 높고, 내구성도 우수하다.
 

정통 SUV 형태의 트레일블레이저와 쿠페형 SUV인 XM3는 서로 차이점이 있지만, 오래간만에 현대, 기아가 아닌 타 브랜드에서 출시한 경쟁력이 우수한 모델이라는 점과 쉐보레와 르노삼성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 핵심 모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우수한 상품성과 차별성을 기반으로 두 모델이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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